독일 머크의 한국지사인 머크주식회사는 자사의 재조합 성장호르몬 결핍 치료제인 싸이젠?(소마트로핀)의 투여를 손쉽게 돕는 성장호르몬 주사 기구 ‘이지포드TM’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지포드TM’는 유럽에서 승인돼 이미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캐나다, 호주, 이태리, 독일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환자 및 의료진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있다. 한국에서는 올 10월 승인 예정이다.
이지포드는 간편한 3단계 과정으로 하루 1회 소아 및 성인의 피하주사에 사용되며, 통증과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즉, ▲한번의 용량 설정으로 매일 쉽고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으며, ▲자동 용량 조절을 통해 호르몬의 손실량을 최소화하고, ▲전문가가 사전에 정확한 용량을 설정하여 정확한 양을 투여할 수 있으며, ▲투약 기록 시스템을 통해 투약순응도를 확인, 투약에 대한 자신감을 준다. 게다가, 바늘이 숨겨져 있어 주사바늘에 두려움이 있는 소아 환자들에게 보다 용이하게 사용될 수 있다.
스웨덴 아동병원의 요하나 다그렌 박사는 “‘이지포드TM’는 매일 투여해야 한다는 성장호르몬의 번거로운 치료 방법에 편익을 제공, 소아나 청년 환자들이 치료에 쉽게 순응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머크 관계자는 “이러한 획기적인 기술은 대사질환, 특히 투약 순응도가 치료 성공에 주요 한계로 작용하는 성장호르몬 결핍 분야에 대한 머크의 혁신 의지를 재확인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