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해는 단적으로 표현해 ‘상고 하저’의 시기였습니다”
한국건설기계공업협회 권주형 상근부회장은 상반기에는 호실적을 보이던 내수?수출이 하반기 들어 큰 폭으로 꺾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주형 상근부회장은 현 수출이 하반기 이후 3~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며, 시장 경기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음을 언급하며, “상반기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업계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 폭은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기계 산업은 2008년 보합세를 이루는 수준에서 한해를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중 기대치 않던 동유럽, 동남아 등의 시장에서의 중고 장비에 대한 폭발적 신규수요 확대가 이를 보완해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의 이 같은 마이너스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주형 상근 부회장은 “내년 시장의 내수·수출의 경우 전반적으로 안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내년 건설기계 산업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동유럽으로 빠져나가는 중고 기계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이로 인한 연쇄 신규수요 발생이 전년도에 비해 상당한 폭으로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설기계공업협회는 내년 주 타깃 시장을 동유럽의 CIS 국가들로 설정했다. 자원이 풍부한 CIS의 경우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원 개발 산업이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협회는 이외에도 중고기계와 관련된 베트남 내에서의 사업을 구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