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환경친화적인 디젤 엔진식 소형 지게차 「포렉스(FOLEX)」시리즈 3종(15D, 18D, 20DA)을 국내시장에 본격 시판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1.5, 1.8, 2.0톤급으로 기존 장비에 비해 매연과 소음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운전자를 위한 작업 안전성과 편의성 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장비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유럽(EU) 등 국제 배기가스 규제인 'TIER-Ⅲ'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배기가스가 기존에 비해 23% 줄고, 작업 시 소음 또한 1 데시벨(dB[A]) 감소해 공장 및 옥내 작업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구리에 비해 방열 성능이 20%가량 뛰어난 알루미늄 라디에이터를 적용해 안정된 냉각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엔진 및 동력전달장치의 내구성을 높였다.
이번 제품은 운전석의 공간을 넓히고, 중앙집중식 계기판과 인체공학적 조작 스위치 등을 장착해 사용자의 편의를 향상시켰으며, 기존의 일체형 트랜스액슬(차축)을 분리형으로 변경·적용해 차체의 진동을 줄임으로써 운전자의 피로감을 최소화했다.
또한 제품의 차체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지게차 강도규정'을 만족시키는 견고한 구조로 제작됐으며, 운전자의 자리이탈 혹은 엔진이 정지한 상태일 경우 마스트(mast) 실린더의 작동이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중단되는 등 안전성도 크게 향상됐다.
이외에도 이번 제품은 기존의 드럼 브레이크 대신 습식 브레이크를 채택해 강력한 제동력을 발휘하며, 부품의 수명도 5배 이상 늘어나 유지·관리비 역시 절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