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발행되는 여객선 분야 월간지인 "Cruise & Ferry Info" 7월호에 삼성중공업이 중유나 경유로 운항하는 기존 여객선과 달리 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여객선을 개발했다고 소개됐다.
이 여객선은 북유럽 여객선사들이 환경기준 강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여객선을 개발해 달라는 요청을 해 옴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지난 2년 간의 연구 끝에 올해 초 개발했다. 이는 운항 중 발생하는 질소 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량을 각각 90% 이상 줄인 획기적인 선박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온실가스 제한규정'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이상 절감했다. 또한 엔진에서 나오는 폐열 재활용 등을 통해 선박의 운항비용도 최대 38%까지 줄일 수 있는 경제적 선박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길이 225m, 폭 31m로 승객 600명과 트레일러 300대를 적재 하고, 21.5노트(시속 40km)로 운항 할 수 있는 이 신제품을 토대로 최근 북유럽 선주들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를 완료했다. 현재 수주상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6년에 네덜란드로 인도한'머스크 던커크'호 여객선이 배기가스가 보이지 않는 인비저블 스모크(Invisible Smoke)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최우수 여객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올 6월에는 세계 최대 선박박람회인 노르쉬핑에 출품한 유조선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친환경 선박상을 수상하는 등 조선업계의 새로운 트렌드인 친환경 건조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 김징완 부회장은 "국제해사기구가 2015년 발효예정인 환경오염 물질 배출 기준에 적합하도록 친환경 여객선을 미리 개발했으며, 크루즈선 시장 진출에 대비해 유럽업체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각종 친환경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구 기자 news@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