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정부가 4대 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논란이 돼 온 경북 안동의 '하회보' 설치의 전면 재검토가 이루어 질 것으로 밝혀졌다.
하회보는 안동 하회마을 앞의 낙동강에 길이 300m, 높이 3m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 위치에는 보를 만들지 않기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토해양부는 문화재청과·대구지방환경청·경상북도 등 관계기관에 협의 공문을 보내 대체 건설지를 찾는다는 계획이지만, 마땅한 곳이 없을 경우 아예 주변 보 건설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회보는 정부가 지자체의 건의에 따라 4대 강 본류와 지류에 만들기로 한 6개의 친수공간용 보 가운데 하나로, 용수 확보를 위해 4대 강 본류에 세우는 16개의 보와는 그 성격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동안 환경단체 등은 하회보를 세울 경우 인근 모래밭이 사라지고, 경관을 해칠 것”이라고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복 기자 asura@kidd.co.kr
정부, 낙동강 하회보 전면 재검토
사실상 건설 취소 분위기, 환경단체 영향 받은 듯
기사입력 2009-07-25 07: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