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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사업 사실상 전면 중단…체제 변화안 거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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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사업 사실상 전면 중단…체제 변화안 거론돼

대형 유통업체 반대집회 증가 추세…가맹점 체제로 변화 검토중

기사입력 2009-07-30 0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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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대형 유통업체들이 추진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이 자영업자들의 반발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규제 방침에 따라 사실상 전면 중단되는 상황에 있으며,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SSM운영 방식을 대형 유통사의 직영체제에서 가맹점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이날 '이마트 에브리데이' 쌍문점을 개장하는 것을 끝으로 대형 유통업체들의 SSM 신규 출점은 사실상 보류된 상황이며, 홈플러스도 마산, 안양, 청주 등에서 현지 자영업자들의 반발로 일단 보류하고 있다.

롯데슈퍼도 광주 수완점과 상계2동점을 열려다 역시 중소 상인의 반발로 개점을 보류했고 몇 곳의 롯데슈퍼 부지를 매입한 상태이지만 개점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초 SSM에 대한 정부나 국회의 입장은 SSM 출점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었는데 상황이 악화돼 SSM 출점을 전면 중단하는 극단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이는 최소한의 기업 활동마저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도 지자체들의 SSM 규제방침이 잇따르고 중소기업중앙회에 SSM에 대한 사업조정을 신청한 지역은 총 14곳으로 늘었으며, 전국에서 SSM 반대 집회가 계속되고 있어 유통업체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거기다 정부와 국회는 SSM 출점규제안으로 현행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강화하고 주민설명회, 지자체의 사전승인 등 출점요건을 까다롭게 만드는 방향으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SSM사업이 사면초가의 상황으로 내몰리자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대안으로 SSM사업을 직영체제에서 편의점처럼 가맹점 형태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검토 중인 프랜차이즈 방안은 그러나 SSM이 편의점보다 3배 이상 크고, 창업자금도 10억 원이 넘는 수준이어서 자영업자에게 부담스러운 규모인데다 매장관리에 어려움이 따르는 등 부정적 측면이 많아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업계의 입장이다.


곽은숙 기자 daara0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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