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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관리 자신 없으면 ‘안쓰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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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관리 자신 없으면 ‘안쓰는 게 낫다’

오히려 호흡기질환 불러올 수도

기사입력 2009-09-24 1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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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관리 자신 없으면 ‘안쓰는 게 낫다’

[산업일보]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호흡기의 건조를 막아주는 것은 바로 가정과 사무실 등 실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습기다.

하지만 가습기 관리를 잘 못해 오히려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에는 살균기능을 지닌 가습기가 등장해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살균기능을 지닌 가습기라도 관리가 소홀하다면 세균이 언제 증식하게 될 지 모른다. 항상 물이 담겨 있어 습한 공기가 가득한 가습기 내부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가습기가 오히려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의 배양처가 되게 된다.

가습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날 사용하고 남은 물은 비우고 가습기와 물통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가습기 물통에 담아서 사용하는 물은 끓여서 식힌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해야 세균의 존재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물통의 물을 빼고 말린 상태에서 건조하게 보관해야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각각의 가습기 마다 필터의 교환 주기가 3~6개월 사이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해당 가습기의 필터 교환주기를 확인하여 반드시 교환 주기 내에 필터를 교환해 주어야 한다.

실내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올바르게 관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평소 비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앓아 온 환자들은 가습기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약이 되거나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이나 피부염이 있는 환자는 가습기를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 가습기를 과도하게 사용할 시에는 실내의 습도가 높아져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특히 천으로 된 소파나 카펫, 피부와 직접적으로 닿는 침구류에 가까운 곳에서는 가습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코편한한의원 둔촌점 민재성 원장은 “비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건조한 날씨로 인하여 콧속이 건조해지면서, 노폐물이 코 점막에 쌓이게 되어 코가 더욱 답답해져 힘들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좋지만, 물을 자주 마셔 몸에 수분을 보충해주거나 따뜻한 물수건으로 코를 마사지하면 어느 정도 코가 시원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공석 기자 k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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