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기계, IT 분야 노동생산성 큰 폭 증가
제조업 전반적으로 7.7% 상승, 증가세 두드러져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올 3/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전년동기대비 7.7% 상승했으며 이중 전기기계변환장치 분야는 3.1% 증가하는 등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분기 만에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 및 경기부양책의 영향을 받았던 자동차(16.1%), 반도체전자부품(13.1%), 조선(19.8%)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기저효과에 따른 산출량이 증가(4.3%)한데다 노동투입량은 감소(-3.1%)함으로써 노동생산성 증가폭을 확대시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산출량은 설비투자(-7.4%)를 제외한 정부소비․건설투자와 민간부문의 소비와 수출 ‘09년 3/4분기 국민계정 : 전년동기대비 정부소비(5.0%), 건설투자(2.7%), 민간소비(0.8%), 설비투자(-7.4%), 수출(1.8%)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노동투입량(-3.1%)을 구성하는 근로시간은 소폭의 증가(0.3%)로 선회했지만, 근로자수(-3.4%)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증가로 직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고용변화가 경기흐름에 후행하는 추세로 볼 때, 경기회복의 초기적 신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부문별 노동생산성은 전 부문의 노동생산성이 증가한 가운데 IT부문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IT(19.9%)/비IT(4.0%), 중화학(8.6%)/경공업(3.0%), 대기업(11.1%)/중소기업(0.5%)으로 각각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의 생산성수준(2005=100.0)을 상회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생산성회복이 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2개 업종 중 자동차트레일러(28.1%),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19.5%) 등 13개(전년동기 13개) 업종의 노동생산성이 증가해 전년동기 수준을 회복했다.
안영건기자 ayk2876@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