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토해양부는 해운불황 이후 최초의 신조선 대상 선박펀드인 ‘바다로 14호 선박투자회사’를 최근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그간 극도로 침체되었던 선박투자시장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총 720억원을 조성, 케이프사이즈(18만톤급) 벌크선 1척을 건조(조선소-성동조선해양)할 예정이다.
벌크선은 곡물, 광석, 석탄 등 건화물을 주로 수송하는 선박으로, 적재가능한 화물의 중량(DWT ; Deadweight Tonnage)을 기준으로 케이프사이즈(10~18만DWT), 파나막스(6~7.5만), 수프라막스(5~6만), 핸디사이즈(2~3만)급으로 구분된다.
펀드자금의 60%는 Calyon Bank(프)가 대출하고, 나머지는 국내 기관투자자(미래에셋 모집)가 출자한다.
용선주에게 현 시점에서 자부담이 전혀 없어 자체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최근 시장상황에 적합한 구조이고, 펀드 존속기간(5년) 만료 후 선가 상승액에 대해 용선주와 투자자가 Profit Sharing(7:3)을 하는 새로운 구조의 펀드로 이 펀드의 운용은 세계로선박금용(주)이 맡게 된다.
'선박투자회사' 해운불황 타개책 될까
해운불황 이후 첫 번째 신조 선박펀드 출시
기사입력 2010-02-15 21:3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