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서울디자인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우리 디자인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1월 8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막한 '서울디자인자산展'이 연장 전시된다.
서울시는 개막 후 48일 만에 8만여 명이 다녀간 이번 전시가 시간이 흐를수록 입소문을 타고 관람인파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 당초 이달 7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이번 전시를 오는 28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서울디자인자산전은 조형물 위주의 전통적 전시방식을 탈피, 서울의 600년 디자인 역사와 뿌리를 서울의 IT기술을 비롯한 첨단 전시기법으로 구현해 서울디자인자산의 과거, 현재, 미래 가치를 보다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로 경복궁, 숭례문 등 전통 자산에서부터 인사동, 홍대앞 거리 등 현대 자산까지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자산 51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종합 에듀테인먼트로서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행사 중반을 넘기면서 겨울방학을 맞은 초 ? 중 ? 고교 학생뿐 아니라 단체관람 및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크게 늘어 평일 1,500여명, 주말 2,500여명의 관람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훈민정음’과 안경을 쓰지않고 보는 3D 입체영상 '숭례문', 미디어아트 '활옷', 디지털병풍 '한양민화', 인터렉티브 100인치 스크린, '600년의 흐름' 등의 전시 콘텐츠는 한 번 다녀간 관람객들의 잇따른 호평으로 아직까지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