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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HITE CUP CHAMP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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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HITE CUP CHAMPIONSHIP

그녀의 막판 추격이 시작된다. 서희경, 시즌 3승 달성!

기사입력 2010-03-18 15: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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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HITE CUP CHAMPIONSHIP
우승을 확정 지은 후, 기뻐하는 서희경
[산업일보]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의 무서운 막판 추격전이 시작됐다. 서희경은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0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에서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과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유소연을 바짝 뒤쫓았다. 그녀의 뒷심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553야드)에서 열린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제10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천만 원) 최종 라운드,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23·하이트)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9승째를 거뒀다. 서희경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5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홍란(23·먼싱웨어)과 공동 선두를 달렸던 서희경은 전반 9홀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에 머물렀지만 후반 9홀에 들어선 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서희경은 이어지는 12번부터 14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홍란의 추격을 따돌렸다. 15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3미터짜리 버디를 추가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골프 지존’은 바로 나!

올 시즌 서희경은 자신의 목표를 시즌 5승으로 정했다. 그리고 대회 우승으로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이후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둔 서희경은 이번 우승상금 1억2천만 원을 보태며 상금랭킹 부문에서 유소연(19·하이마트)과의 격차를 4천만 원으로 줄이며 유소연을 압박했다. 또한 대상포인트 60포인트를 추가하며 올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KLPGA 대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서희경은 시즌 4승을 기록 중인 유소연에게 다승 부문에서는 1승 뒤져있고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안선주(22·하이마트)에게 0.22타 뒤져있어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 전 부문 석권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올해 목표인 5승을 달성하기 위해 남은 대회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는 서희경은 “기회가 된다면 상금왕이나 대상도 노려보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말하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시즌 초반 잇따라 2승을 올리며 ‘포스트 신지애’ 자리를 꿰차는 듯 했으나 이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겪어왔던 서희경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각 투어에서 꾸준히 TOP 10에 진입하며 유소연과 격차를 유지하다 이번 하이트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소연과 시즌 막판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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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희경, 신지애, 전미정, 홍란, 박희영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하이트컵 챔피언십은 지난 10년간 KLPGA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오면서 전통성이라는 명분을 쌓았다. 또한 계속해서 상금을 늘려 올해는 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 2천만 원)으로 4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

늘어난 상금액수와 더불어 화려한 출전 선수들도 눈길을 끌었다.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를 비롯한 최나연(22), 박인비(21·이상 SK텔레콤), 지은희(23·휠라코리아) 등 LPGA 투어의 챔피언들이 대거 출전해 화끈한 한판 승부를 펼쳤다. 또한 전미정(27), 이지희(30·이상 진로재팬) 등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활약 중인 ‘쌍두마차’가 출전해 경기에 박진감을 더했다.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이들의 활약은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줬다.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인 최나연이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던 신지애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이지희(30·진로재팬)와 함께 공동 7위에 만족해야 했다.

밝은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

이번 대회는 특히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국 여자골프의 보배인 중학생 김효주(14·육민관중)는 2라운드에서는 공동선두까지 오르는 등 언니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아마추어로는 뛰어난 성적인 공동 13위를 기록해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1995년 생인 김효주는 6살 때 골프를 시작했고, 초등학교 2학년 때 원주시 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올해 아마추어 대회에서 제주도지사배 전국주니어대회, KB국민은행배 여자아마추어대회 등 5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김효주는 이번 대회까지 3번의 프로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을 만큼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제2의 신지애’로 불린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신지애를 꼽으며, ‘지애키즈’ 1호로 불리며, ‘세리키즈’에 이어 ‘지애키즈’의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또한, 아마추어 장하나(17·대원외고2)는 이날 3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단독 3위에 오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PHOTO FURNISH·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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