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패스만큼이나 어렵기로 소문난 Q,스쿨은 과연 무엇일까. 양용은이 PGA에 진출하게 됐다는 소식과 함께 국내 Q스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국내 쟁쟁한 신예스타들도 일본 Q스쿨을 통과해 일본 무대 진출이 확정되면서 ‘Q스쿨’에 대한 관심은 더해가고 있다.
그냥 미국만 가면 되는 것 아니었나? 그렇다. 그냥 간다고 되는게 아니다. 미국 내에서도 대회를 통해 시드권을 배정받지 못한 선수나, 새로 그린에 서는 선수들에게는 Q스쿨을 통과해야만 갈 수 있는 곳이 PGA. LPGA 무대다.
해외투어 진출자들이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바로 Q스쿨이라 불리는 퀄리파잉스쿨이다. Q스쿨은 쉽게 말해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배정을 목표로 기량을 겨루는 것을 말한다. 프로적격자 선발을 위한 준비과정인 Q스쿨을 통과해야만 투어프로로서 그린위에 설수 있는 것이다. 일본무대도 마찬가지로 Q스쿨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KPGA 또한 작년부터 Q스쿨을 도입했다.
Q스쿨이 뭐길래, 고시 합격보다 어려운 Q스쿨 통과 프로골퍼들에게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일까? 바로 컷오프. 하지만 무엇보다 자격이 돼야 대회출전이 가능하기에 대회를 통해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한 투어 프로들에게는 Q스쿨 탈락이 가장 무섭다.
그렇게 어렵고도 어려운 PGA Q스쿨전은 세계 각국의 대표급 프로골퍼들이 몰려들기에 경제력과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PGA Q스쿨 통과는 거의 불가능한데 국내 톱 프로 수준의 해외선수 1천500여 명과 경쟁한다고 보면 그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PGA나 LPGA 1부투어에서 뛸 수 있는 시드권을 획득하는 방법 중하나가 Q스쿨 성적이다. 어디에서든 시드권을 받아야 1부투어에서 프로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다. PGA 1부 투어에 참가했던 현역 선수도 총상금 랭킹 125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Q스쿨을 거쳐야 다시 시드를 배정받을 수 있다. PGA Q스쿨은 3단계로 나뉘어 치러지는데, 공동 30위까지 에게만 다음해 까지 PGA 투어 풀시드권이 주어진다.
2008년 투어를 위한, 올해의 Q스쿨 2008년 투어를 준비하는 프로골퍼들의 미국 Q 스쿨 테스트가 지난 11월 치러졌다. PGA 투어는 6 라운드를 치루고, 25명에게 투어권이 주어졌다. 그리고 LPGA 투어에서는 5 라운드를 치루며 최종 17명에게 투어권이 주어졌다. 2008년 PGA 투어 Q스쿨에서는 PGA 투어 4승을 기록한 스텐포드 출신의 노타 비게이와 남미 출신의 카를로스 프랑코, 그리고 2007 US 아마추어 우승자인 콜트 노스트 등 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많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양용은 선수와 박진 선수가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 PGA진출이 확정됐다.
이렇듯 Q 스쿨은 단지 미국골프투어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선수들만이 치루는 경기가 아니다. 유명한 선수들도 부진한 해를 보내고 면책권이라 불리는 이그잼션 스테이터스가 없는 경우 Q 스쿨을 거쳐야 투어에서 활동을 할 수 있다.
올해가 기대되는 미국무대 Q스쿨 통과선수들 2008년 부터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PGA투어에 최경주, 위창수, 나상욱, 앤서니 김 등과 함께 두명의 한국선수들이 PGA 무대에서 이들과 함께 활동하게 됐다. 최경주가 뛰고 있는 미PGA투어에 양용은과 재미교포 박진이 퀄리파잉 스쿨에서 상위권의 성적으로 내년 시즌 전경기 출전권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양용은은 미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내셔널 골프장에서 끝난 경기에서 파이널라운드 합계 20언더파 412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박 진은 공동 4위로 꿈의 무대인 PGA의 그린 위를 밟게 됐다. 아쉽게도 이동환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73타를 치면서 2타 차로 투어 카드 획득에 실패 했다. 올해 Q스쿨은 프랭크 릭라이터가 29타를 치면서 2위와 5타 차로 1위로 Q스쿨을 통과했다.
가깝지만 멀었던 일본무대로! 이제 우리나라 선수들의 일본무대로의 진출도 본격적인 듯 하다.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열린 JGTO 퀄리파잉스쿨에서는 정지호가 5위로 전경기 출전권을 따냈고 이한주가 7위, 김경태가 공동 37위로 조건부 출전권을 획득해 20경기 안팎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김경태는 아쉽게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이긴 하지만, 이로서 한국과 일본, 아시안 투어의 카드를 모두 갖게 돼, 3개 투어의 주요 대회를 골라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올 시즌 일본 프로골프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일본무대에 진출한 이승호는 일본무대에서 10위안에 들어 PGA진출권을 따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렇게 올 한해만 해도 한국을 대표하는 십수명의 남녀 프로골퍼들은 한국 골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제 2의 최경주, 박세리를 꿈꾸면서 세계무대 진출채비를 마쳤다.
<사진제공·FnC 코오롱, 나이키골프코리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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