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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Shaft Who A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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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Shaft Who Are You?

기사입력 2010-04-15 1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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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단단한 각오로 클럽을 쥔 두 손에 힘이 들어간다. 화끈한 샷을 날리기 위해 확실히 알아두어야 할 샤프트에 관한 진실들. 샤프트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지금 이 순간 클럽에 대한 공사를 다시 시작하라.

샤프트를 헤드 다음다음쯤으로 생각한 사람들이라면, 고작 샤프트 하나로 페이지를 낭비하느냔 빈정거림을 늘어놓을지 모르겠지만 모르는 소리다. 샤프트에 관한 정확한 정보 하나면 당신도 프로 남부럽지 않은 골퍼로 거듭날 수 있다. 그라운드에 복귀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영원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얼마 전, 2년 반 만에 골프 클럽을 바꾼 사실을 털어놨다. 그가 바꾼 것은 클럽일까? 샤프트일까? 클럽 선택의 첫 번째 기준 샤프트, 당신의 클럽에 이의를 제기한다.

HISTORY ‘역사를 알아야 샤프트가 밝다’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되는 초창기 골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샤프트는 배나무, 사과나무, 개암나무, 물푸레나무 등의 줄기를 꺾어 곧게 만들어 사용한 것이 전부였다. 클럽 제작자 포건이 미국 테네시밸리에서 자라는 호두나무과의 히코리(Hickory) 나무를 발견해 클럽으로 제작한 것은 당시 골프 장비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사건이었다. 히코리는 다른 나무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탄성이 좋아 멀리 날아가며 쉽게 부러지지 않아 최고의 샤프트로 각광받았다.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장비과학은 1894년 최초의 스틸 샤프트(Steel Shaft)를 등장시켰으나, 속이 비어 있는 튜브 형식이 아닌 통 스틸로 만들어져 무거운 중량 탓에 실용화되지 못했다. 14년 후, 제네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에서 근무하던 아서 나이트(Arthur F. Knight)가 속이 빈 튜브 형태(Drawn Tubular Version)의 스틸 샤프트를 특허 등록 하면서 스틸 샤프트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이루어졌다.

스틸 샤프트의 출시는 골프 스코어를 급격히 향상시켰고 영국골프협회(R&A)에서는 이를 문제 삼아 스틸 샤프트 사용을 규제했다. 이 규제는 1929년이 되어서야 해제되었고 비로소 스틸 샤프트의 시대가 두 날개를 활짝 펼치게 되었다.

이후 1960년대와 70년대에 걸쳐 우주항공 소재로 개발되어 등장한 것이 바로 카본(그라파이트, composite) 소재이다. 이 꿈같은 소재의 등장은 클럽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었다. 이 소재는 낚싯대나 샤프트를 만드는 소재가 아니라 비행기 동체를 비롯해 건축 소재로 사용되는 특수 소재다. 처음에는 소재 불량과 제작 기술 미흡으로 많은 문제점을 갖고 출발했지만, 지속적인 연구에 의한 강도의 안정성, 뛰어난 진동 흡수력 등의 거부치 못할 매력들로 현재 우드의 경우는 99% 이상을, 아이언의 경우는 65% 이상을 점유할 정도이며 사용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RIVER ‘가깝거나 혹은 멀거나’

아는 만큼 보인다! Shaft Who Are You?
그라파이트 샤프트
클럽의 엔진이자 사람의 허리에 해당하는 샤프트는 클럽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품이다. 이러한 샤프트는 크게 스틸과 그라파이트로 나뉜다. 기본적으로 스틸은 그라파이트에 비해 무겁다.

카본이라고도 불리는 이 그라파이트는 스틸과 비교해 피로강도가 월등히 뛰어나 지속적인 사용에도 불구하고 샤프트의 강도가 균일하게 유지되는 반면, 스틸의 경우 사용할수록 강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클럽을 잘못 다루어 샤프트가 휘게 되는 날엔 새로 바꾸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그라파이트의 경우 진동 흡수력이 뛰어나 장기간 스틸을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엘보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스틸과 그라파이트의 장단점 차이는 드라이버를 포함한 우드 계열의 클럽에 사용되는 샤프트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우드의 샤프트는 대부분 그라파이트다. 그 이유는 우드 계열 클럽의 최대 과제인 볼을 가능한 멀리 보내는 것에 가볍고 유연한 그라파이트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확성에 있어서는 스틸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사실. 반면, 아이언은 스틸과 구라파이트 중 선택이 가능하다. 앞서 설명한 스틸과 구라파이트의 장단점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고를 수 있다.

무조건적인 큰 비거리 보다 클럽 번호별 일정한 비거리와 탄도 그리고 정확성이 중요한 아이언의 특성상 스틸을 선택할 수도 있고, 가벼운 그라파이트로 부담 없는 스윙을 추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스틸은 젊고 힘이 좋은 골퍼들이 선호하고 그라파이트는 연령대가 높은 골퍼들이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실제로 스틸이든 그라파이트든 외관상 비슷해 보이지만 성능의 차이가 많고, 자신의 몸에 맞는 클럽을 선택할 때 샤프트는 헤드보다 더 까다로운 것이 사실,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 보는 지혜를 발휘하자.

TREND ‘샤프트 읽기’

누가 뭐래도 피팅이 대세인 시기다. 메이저 용품사들은 헤드와 샤프트가 고정되어 있는 제품을 내놓기 보다는 골퍼의 선택에 따라 바꿔 끼워 쓸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 추세다. ‘피팅을 왜 하려고 하는 가’란 질문 보다 더 멍청한 질문이 있을까.

골프는 클럽을 다루어 진행하는 스포츠다. 클럽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신체 조건과 훌륭한 스윙, 빠른 순발력과 정확한 판단력을 가지고서도 잘못된 클럽 하나로 인해 100%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팅에서 고려해야 하는 사항에는 골퍼의 나이, 구력, 체형 등 기본적인 사항에서부터 스윙 스피드와 스윙 궤적, 탄도, 스핀의 양, 샷 성향 등의 과학적 분석이 필요한 요소까지 다양하다. 그 모든 것을 종합해 본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샤프트를 찾아야 한다.

피팅과 함께 샤프트가 보여줄 수 있는 기능성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골퍼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많고 샤프트의 중요도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샤프트가 가진 기능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이다.

“요즘 샤프트는 기능성을 많이 중요하게 생각하여 소수 유명브랜드 샤프트를 찾는 골프 매니아들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들어 메이저 브랜드 클럽 역시 자사의 브랜드를 버리고 전문 샤프트 브랜드를 장착하여 판매를 하는 경향이다. 골퍼들의 클럽에 대한 요구가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샤프트 강도와 무게 그리고 스틸인지 그라파이트인지 만을 따지는 시기는 이미 지났고 스핀량을 얼마나 조절 할 수 있는지, 탄도는 낮게 아니면 높게 조절 할 수 있는지, 타감은 얼마나 좋게 할 수 있는지, 볼 스피드는 얼마나 증가 시킬 수 있는지, 등 샤프트의 기능성을 추구하는 제품들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다.”

MFS코리아 맞춤클럽 신지상 과장은 그 밖에도 골퍼들의 요구에 따라 샤프트의 발달이 급속도로 빨라져 현재, 전체적인 탄도를 낮게 하면서도 클럽의 무게는 무겁지 않게 제작하는 것이 간단히 이뤄지게 되었다는 말도 함께 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 Shaft Who Are You?
스틸 샤프트
Guide Tip - MFS코리아 맞춤클럽 신지상 과장 '무게, 강도 기능성 고려하라!'

“샤프트 선택에 처음 고려 할 것은 무게다. 두 번째로 강도, 세 번째로 샤프트의 기능성이다. 20세 전후의 젊은 나이에 특별한 신체적인 결함이 없을 때, 그리고 전문적으로 골프를 시작할 때는 되도록 아이언의 샤프트는 스틸, 그라파이트 상관없이 90g 이상의 무게를 추천하고, 우드용 샤프트는 60g을 추천한다.

30세 이후에는 골프의 연습량과 골프 플레이 목적과 많은 관련이 있는데, 연습량이 많고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아이언 샤프트는 90g 이상의 무게, 우드용 샤프트는 60g 이상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40세 이상의 경우는 구력이나 핸디, 샷 느낌을 많이 고려해야 할 듯하다.

무거운 샤프트를 계속해서 사용하였다면 스틸보다는 그라파이트쪽으로 옮겨 무게감을 유지하는 노련함이 필요할 것이고, 구력이 오래 되지 않았다면 되도록이면 샤프트는 아이언의 경우 80g 이하의 그라파이트, 우드용의 샤프트는 50g대를 유지하면 좋을 듯하다.

50세 이하면 역시 구력과 핸디, 샷 느낌을 고려해야 한다. 기존에 사용하였던 클럽을 감안해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부담 없는 아이언은 60g 전후, 우드용은 50g 전후의 무게로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SPECIAL ROLE ‘샤프트의 역할’

샤프트는 스윙 시에 발생하는 에너지를 공에 최대한 전달하며 볼과의 임팩트 시에 일어나는 타구감을 골퍼에게 그대로 전해준다. 그래서 샤프트를 차의 엔진이나 사람의 허리에 비유하는 것이다.

무게(Weight) 그라파이트가 등장하면서 경량 샤프트의 보급이 이뤄졌다. 그에 따라 스윙웨이트 변화 없이 클럽 길이도 늘일 수 있게 되었고 전체 중량을 낮춰 스윙 스피드 증가를 가져올 수 있었다. 저 중량 샤프트가 무조건 다 좋은가. 프로나 강하고 빠른 스윙을 구사하는 골퍼들은 약간 무거운 샤프트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 무조건 가벼운 샤프트가 최고라는 고정관념은 금물.

길이(Length)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등장 덕에 클럽이 스윙 웨이트 변화 없이 샤프트를 늘일 수 있게 되자, 샤프트는 비거리 증대라는 목표를 가지고 부담 없이 길어졌다. 하지만 늘어난 길이만큼 샤프트가 받는 공기 저항력에 따른 스윙 스피드 감소와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뒤따른 다는 사실! 현재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는 43.5에서부터 47인치까지 있다.

플렉스(Flex) 샤프트의 강도를 일컫는 플렉스는 그립 쪽 끝(버트)을 고정한 뒤 튀겨서 나온 1분간의 진동수(cpm; cycle per minute)로 측정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강도가 강한 샤프트이며 낮을수록 샤프트의 강도가 약하다. 보통 X(extra stiff:매우 강함), S(stiff:강함), R(regular:표준), A(amateur:시니어용), L(lady:여성용) 등의 5가지로 구분한다.

토크(Torque) 스윙 중이나 임팩트 때의 ‘비틀림에 대한 저항력’을 토크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토크 측정 수치가 4도 이하인 경우를 로우 토크(Low Torque)라 하고 4도 이상인 경우를 하이 토크(High Torque)라고 한다. 실제로 샤프트의 토크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뚜렷한 자료의 근거가 제시되진 않았다. 다만 스피드가 빠른 골퍼는 낮은 토크의 샤프트를, 스피드가 느린 여성이나 시니어 골퍼들은 다소 높은 토크의 샤프트가 유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킥 포인트(Kick-Point) 임팩트 시의 샤프트 휨이 어느 부위에서 휘는가를 말한다. 킥 포인트가 높으면 공의 탄도각은 낮게 되고, 반대로 킥 포인트가 낮으면 공의 탄도각은 높아진다. 휘어지는 지점이 헤드에 가까우면 로우(Low), 그 다음으로 미들(Middle), 하이(High) 식이다. 스피드가 빠른 골퍼는 하이 킥 포인트를, 스피드가 느린 여성이나 시니어 골퍼들은 로우 킥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참조 : MFS <골프장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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