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올해의 매치퀸은 뉴~규~?
KLPGA투어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오는 20일(목)부터 나흘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년도 KLPGA투어 상금랭킹 30위 안에 들었던 선수들과 2010년도 상금랭킹 순으로 총 64명의 프로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상금이 1억 원 증액됐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게 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우승자가 어렵게 배출되는 대회로 특히 유명하다. 첫 번째 대회가 열렸던 지난 2008년에는 김보경(24,던롭스릭슨)이 최혜용(20,LIG)과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초대챔피언으로 탄생했고 지난해 열렸던 대회에서는 유소연(20,하이마트)이 역시 최혜용과 연장 9홀까지 가는 혈전을 펼치며 우승한바 있다.
유소연에게 이 대회는 정말 의미 있는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의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4승을 올렸기에 유소연에게는 뜻 깊은 대회로 기억 속에 자리 잡았다. 유소연은 “좋은 추억으로 기억에 남아 있는 대회라 올해도 끝까지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서 “매치퀸이라는 타이틀을 끝까지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국내 지존’ 서희경(22,하이트)과 최혜용에게는 썩 좋은 기억만 있었던 대회는 아니다. 서희경은 2008년에 32강 진출 실패, 지난해에는 16강전에서 떨어지는 등 매치플레이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서희경은 “지난해 나를 떨어뜨린 정혜진 프로와 다시 붙으면 반드시 이기겠다.”면서 웃으며 말했다. 서희경과 정혜진(23,삼화저축은행)은 한 때 같은 소속사(당시 하이트 소속) 식구여서 친분이 두텁다. 이어 서희경은 “이미 매치플레이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김)보경이나 (유)소연이는 되도록이면 만나고 싶지 않다.”며 “이들이 나보다는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번 대회 경계 대상들을 피력했다.
최혜용은 대회가 창설된 2008년부터 2년간 연속으로 준우승에 머물러 큰 아쉬움을 남겼던 대회가 바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다. 최혜용은 특히 지난해 9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친구인 유소연에게 넘겨주면서 슬럼프 아닌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다. 이후 벌어졌던 대회에서 톱10에 단 3번 들었을 뿐이며 올해도 시즌 초반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는 등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있지 못한 상황.
최혜용은 “지난 전지훈련 후에 투어 적응이 어려웠다. 최근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정신적인 충격이 컸다. 하지만 가족과 많은 대화를 하고 클럽 정비까지 끝내면서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혜용은 “준우승 했던 2번의 대회 모두 우승을 코 앞에서 놓치면서 아쉬움이 무척 컸다. 이번에는 그 아쉬움을 우승으로 날려버렸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보배(23,현대스위스저축은행)와 홍진주(27), 김하늘(22,이상 비씨카드), 홍란(24,MU스포츠) 등이 생애 첫 ‘메이저퀸’을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허윤경(20)을 비롯한 이승현(19), 남지민(20,이상 하이마트) 등 슈퍼루키들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이번 대회 64강전에 대한 대진 추첨은 5월 19일(목), 프로암 행사 바로 전에 진행될 예정이며 대회요강에 따라 상위시드순위를 부여 받은 32명의 선수들이 추첨한다.
두산중공업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J골프와 MBC ESPN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라운드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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