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 1라운드
KLPGA투어 2010시즌 11번째 대회이자 하반기 3번째 대회인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 첫날 경기가 기상 악화로 6시간 지연된 끝에 속개됐지만 다 마치지 못한 채 남은 홀은 다음날로 연기됐다.
7시30분부터 첫 조가 출발 예정이었으나 10번홀이 짙게 낀 구름으로 인해 출발하지 못했다. 반면 아웃코스에서는 5개조가 출발했지만 인코스의 진행이 불가능하자 경기위원회는 8시15분경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경기분과위원회와 선수분과위원회, 그리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참석한 회의에서 10시 전홀 샷건에 동의했고 그 때도 대회의 속개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1시간씩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1시간씩 연기되다 경기위원회는 오후 2시에 속개를 결정하고 선수들을 모든 홀로 이동시켰다.
예정 시간보다 15분 늦은 오후 2시15분에 경기가 속개됐고 6시27분경 어두워져 더 이상 칠 수 없는 홀(10번홀)이 생기자 경기위원회는 다시 중단을 선언했다.
결국 선수들은 평균 6개홀씩을 남긴 채 내일 잔여 홀을 치르게 됐다. 6시27분 종료 현재 장지혜(24,하이마트)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로 1타차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서희경(24,하이트)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섞어 5언더파로 임선욱(27)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얼굴을 선보인 서희경은 “이 대회 바로 전에 샷이 잘 안 돼서 짜증도 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오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지금 컨디션도 생각보다 좋고 리듬도 좋은 편이라 내일 스코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시간 가량 기다린 것이 경기에 지장이 없었냐는 질문에 “오히려 그 시간에 수다도 많이 떨면서 마음을 가라앉혔다. 또 스트레칭도 많이 하면서 시합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을 없앨 수 있어 연습라운드한 것처럼 편안하게 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희경은 “우승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마음 비우고 편안하게 플레이 할 것이다. 아직 이틀 남았고 ‘톱10’, ‘우승’ 이런 것도 중요하겠지만 끝나고 아쉬움이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선화(24)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섞어 4언더파로 문현희(27,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살아 있는 전설’ 구옥희(54)가 3언더파를 기록하며 유소연(20,하이마트), 최혜용(20,LIG)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 됐다.
1라운드 남은 잔여홀은 오전 7시30분부터 시작하고 2라운드는 다시 샷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이원 리조트와 SBS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2라운드는 SBS골프채널과 네이버를 통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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