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인력 부족률 5.2%, 전년대비 1.7%p ↑
해마다 증가, 노동수요 증가 반영한 듯
지난해 연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의 부족인원은 33,473명으로 전년 대비 12,521명 증가하면서 부족률도 전년 대비 1.7%p 증가한 5.2%로 나타났다.
산업기술인력은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이공계 전공자로 사업체에서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으로 지난해 611,691명으로 전년에 대비해 26,204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기술인력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족인원 및 부족률이 증가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노동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지식경제부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담은 2009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과학기술 관련 사업서비스업 등 31개 산업분야 121개 직종의 1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 중 10,544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산업기술인력은 ‘09년도 제조업 및 제조업 지원 서비스업 총 종업원수 3,852,976명(10인 이상 사업체) 대비 15.9%에 해당하는 611,691명으로, 제조업 종사자가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56.5%(345,588명)이며, 특히 8대 주력기간산업 종사자가 290,605명으로 전체의 47.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공학 전문가 및 기술직이 44.2%(270,17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정보통신 및 기술직이 22.5%(137,656명)에 달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59.5%(364,220명), 300인 이상 사업체가 40.5%(247,471명)의 산업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학사가 53.1%, 전문학사가 29.3%, 석사 이상 고학력자가 17.6% 분포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22.7%)와 30대(50.6%)가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73.4%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40대는 21.0%, 50대 이상은 5.6% 순이다.
2009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의 부족인원은 33,473명으로, 산업별로는 전자산업(4,923명)과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4,152명), 기계(3,754명), 화학(2,997명) 순을 보였고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6.1%), 기계(6.9%), 화학(6.8%) 등은 부족률도 평균(5.2%) 이상을 기록했다.
직종별로는 공학 전문가 및 기술직(16,517명), 정보통신 전문가 및 기술직(8,031명)의 부족인원이 가장 많게 나타났으며, 그 부족률도 각각 5.5%, 5.8%로 평균 이상을 보였다.
2009년 동안 조사대상 사업체들의 산업기술인력에 대한 구인인원은 54,366명(경력자 53.5%)이었으며, 실제 채용인원은 48,701명(경력자 51.2%)로 나타난 가운데 채용인원은 ’09년 동안의 퇴사인력 44,837명을 다소 상회하고 있어 사업체에서 빠져나간 인원을 보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2011년 채용예상 인원이 39,066명으로 전년(11,922명)의 3.3배에 달해, 향후 산업기술인력에 대한 적극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산업기술인력의 부족을 밝힌 업체에 대한 부가조사 결과, 인력이 충원되지 못한 이유로 ‘적정한 기술인력이 없어서’란 응답이 47%로 가장 높았으며, 구체적으로는 직무능력 부족을 지적했다.
기술인력 부족에 따른 영향은 다른 인력의 부담증가가 50%로 가장 높았고, 신규제품 개발 지연이 20%에 달했다.
이러한 부족현상에 대한 대응은 채용방식의 변경과 재직인력 직무전환이 가장 많았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향후 부족현상이 심각한 부문에 대한 심층 분석을 실시, 이번 조사결과를 인력정책의 기본 통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