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데일리 최아름기자] 흔히 일반 골퍼들은 샤프트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클럽 회사들의 광고는 헤드의 디자인과 기능만 강조하던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들어 샤프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과연 그놈의 샤프트가 무엇인지? 골프먼스리와 함께 마스터해보자.
골프클럽을 제조하는 목적은 ‘조금이라도 멀리, 조금이라도 정확하게’라는 간단한 원칙을 가지고 만든다. 골프클럽은 볼을 직접적으로 가격하는 헤드와 스윙의 힘을 헤드에 전달하는 샤프트, 그리고 골프채를 제대로 쥘 수 있도록 하는 그립의 세 가지 간단한 구성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제조사들의 연구와 개발은 헤드, 샤프트, 그립 세 가지로 압축된다. 이렇게 세 개의 부분은 모두 중요하다. 각각의 기능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조합되느냐에 따라서도 클럽의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샤프트는 클럽의 성능을 70% 이상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골프 샤프트가 본인에게 너무 강하면 임팩트시 헤드가 미쳐 따라 오지 못하여 헤드가 열려 샷이 슬라이스 현상을 나타내고 헤드가 열려 공의 탄도각이 낮아짐을 볼 수 있다. 반대로 샤프트의 강도가 본인의 스윙에 비해 너무 약하면 샤프트의 휨이 목표 방향으로 휘어져 헤드가 닫힌 형태가 되어 훅 현상을 나타내면 헤드가 닫혀 볼의 탄도각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샤프트의 올바른 강도의 선택은 볼의 탄도각과 방향성에 직결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올바른 샤프트의 선택은 비거리와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샤프트의 역할은 공의 탄도와 방향성 및 비거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샤프트의 선택 시 특정회사의 샤프트를 무조건 선택하기 보다는 샤프트의 특성 즉 샤프트의 중량과 강도, 토크, 킥포인트 등 일반적인 특성 뿐 아니라 샤프트 모델 별 설계자가 의도한 고유의 성질 등을 고려하여 샤프트를 선정할 때 보다 즐거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History of a shaft
골프가 시작된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초기에 제작된 골프클럽의 샤프트는 주로 과일나무 가지가 사용되었다. 이유는 과일나무가 질긴 성질을 갖고 있어 볼을 쳤을 때 견딜 수 있는 강도를 가졌기 때문이며, 주로 사용된 것이 호두나무과의 일종인 ‘히코리’라는 과일나무 가지였다. 샤프트의 소재로 나뭇가지를 사용하기 전에도 중량과 경도가 고려됐다. 파손되지 않는 것만 고려하면 너무 무겁고 딱딱하며, 낭창거릴 수 있도록 유연성을 고려하면 파손될 수밖에 없던 상황에서 히코리 나뭇가지가 이런 조건에 가장 적합했기 때문이다. 히코리 샤프트도 어느 정도의 강도조절이 가능했는데 방법은 직경을 굵게 하면 딱딱해지고 가늘게 하면 유연해지는 특성을 이용했다. 하지만 이러한 나무 재질은 대량 생산이 용이치 못함은 물론 쉽게 부러지고 다양한 강도 조절이 쉽지 않았으며 고가의 단점을 안고 있었다.
1908년 미국의 아서 나이프에 의하여 세계 최초의 튜브 형태의 스틸 샤프트가 개발되었고 1910년에 특허를 출현함으로서 세상에 스틸 샤프트가 출시 되게 되었다. 이러한 스틸 샤프트의 출시는 골프 스코어가 급격히 향상되자 영국골프협회(R&A)는 이를 문제 삼아 스틸 샤프트 사용을 규제했다. 이 규제는 1929년에 해제되면서 스틸 샤프트가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1960년대와 70년대에 걸쳐 우주 항공 소재로 개발 된 것이 바로 카본 소재이다.
카본 또는 그라파이트 소재를 composite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꿈의 소재라고 불릴 정도로 혁명적인 소재이다. 이 소재는 낚싯대나 샤프트를 만드는 소재가 아니라 우주 항공 소재로 개발되어 비행기 동체는 물론 건축 소재로도 사용되는 특수 소재로 미국에서 개발되어 일본에서 주로 발전된 소재이다. 석유에서 축출한 아크릴 소재를 고열로 처리하여 탄소섬유로 제작된 본 소재는 처음에는 소재 불량과 제작 기술 미흡으로 많은 문제점을 갖고 출발하였지만 다양한 무게대와 강도의 출시 및 제작 기술의 발달 등으로 현재 우드의 경우는 99%이상을, 아이언의 경우는 65%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그 진가를 발휘하며 사용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스틸 샤프트 VS 그라파이트 샤프트
샤프트는 크게 스틸과 그라파이트 재질로 나눠져 있으며, 샤프트의 강도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가 어떠한 재질의 샤프트를 선택하는 것이다.
스틸 샤프트는 보통 가본이나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다. 쇠판을 말아서 튜브를 만들고 이 튜브를 지름과 두께가 정확한 스펙으로 나올 때 까지 롤링을 한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스틸 샤프트에 마디를 만들어 주고, 내벽은 그립부분에서 얇아지고 끝부분에서 샤프트의 플렉스를 주기위해 두꺼워 진다. 그리고 강하게 달구어 압력을 약간주고, 마지막으로 샤프트에 광을 내고 크롬 도금을 한다.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그라파이트 테이프로 만드는데 에폭시 고착제 성분이 있는 이 테이프는 철로 만든 축을 이용하여 감아지고, 온도 조절로 고착시킨 후 축을 빼낸다. 그런 뒤 사포로 닦아내고 일정 길이로 자른 후 투명이나 칼라 코팅을 하게 된다.
10여년 전만하더라도 전 세계 프로 골퍼의 90% 이상은 아이언의 경우 스틸사프트를 사용했다. 스틸 샤프트는 그라파이트 샤프트에 비해 방향성이 현저히 좋으며 클럽별 일률적인 거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조기술과 소재의 발달로 그 양상이 바뀌고 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특징은 스틸과 비교해 피로강도가 월등히 뛰어나 지속적인 사용에도 불구하고 샤프트의 강도가 균일하게 유지됨은 물론 샤프트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인장 강도, 인장 탄성률, 회복력 및 샤프트 무게 선택에까지 용이한데 비하여 스틸 샤프트의 경우 인장 강도, 탄성률, 무게 선택의 한계는 물론 사용할수록 강도가 떨어짐을 볼 수 있다. 또한 클럽을 잘못 다루어 샤프트가 휘어지면 다시 복원되지 않는 단점을 갖고 있다.
그라파이트의 경우 진동 흡수력이 뛰어나 장기간 스틸 샤프트를 사용할 경우 발생되는 엘보우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샤프트는 스틸이든 카본이든 외관상 같아 보이지만 성능의 차이가 많고 자신의 몸에 맞는 클럽을 선택할 때 헤드보다 더 많은 사항들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클럽을 구입하고자 할 때는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한다.
나만의 클럽을 만들자!
우리는 일반적으로 클럽을 선택 할 때 시중에 출시 된 무수히 많은 제품을 놓고 어떤 클럽을 선택 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을 한다. 대다수의 골퍼들은 주변의 권유와 브랜드 명, 헤드 디자인 그리고 가격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하곤 한다.
그러나 골프클럽은 비싸다고 좋고 싸면 나쁘다는 단순한 논리에서 벗어나 ‘나에게 맞는 클럽, 편안한 클럽’이 최고라는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클럽 피팅은 모든 골퍼에게 필요하다. 그 효과의 차이는 개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가장 크게 효과를 보는 사람은 물론 기존의 클럽이 제대로 교정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다. 기존의 클럽을 사용하는 사람의 약 70% 정도가 라이나 로프트 각 등 제대로 맞추어지지 않은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또 다른 분류의 사람은 신체적 조건이 다른 사람들이다. 키가 너무 크거나 팔이 짧다든가, 혹은 손이 큰 사람들이 기존의 클럽에 자신을 맞추어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들이다. 세 번째는 기존의 스윙으로 인하여 항상 훅이 난다거나 공의 탄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 등으로 일관된 샷에 이상이 있는 사람, 그리고 프로나 상급자의 경우 어떤 특별한 구질의 샷을 원하는 골퍼에게 필요한 것이 피팅이다.
클럽 피팅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새로운 클럽의 구입과 맞추어 피팅을 하는 경우이고, 두 번째는 기존의 클럽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물론 금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첫 번째 방법을 선택해도 좋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클럽이 약간의 교정으로 본인의 스윙에 부합하는 조건이라면 샤프트 교환이나 클럽의 교정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mini interview
MFS코리아 맞춤클럽
나에게 맞는 클럽을 선택하라!
“골프클럽은 비싸다고 좋고 싸다고 나쁜 클럽이 아닌 자신의 체형에 맞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클럽이 최고의 클럽이다. 골프클럽이란 스포츠 용구이지 장식품이 아닌 관계로 얼마나 자신에게 적합한지가 중요하지 브랜드와 가격은 부착적인 것이라 하겠다. 가령 시중에 있는 A란 제품을 20대가 사요하면 20대 클럽용이 되는 것이고 60대가 사용하면 60대 클럽이 된다면 클럽을 선택하면서 고민하는 이유는 필요 없다. 분명 신장 160cm에 60kg에 스윙 스피드 80인 골퍼와 신장 180cm에 90kg 그리고 헤드 스피드 100인 골퍼와는 다른 클럽을 사용해야 된다는 것이다.
클럽 피팅이란 개개인의 나이, 구력, 체형등 일반적인 사항은 물론 스윙이나 샷의 성향 등을 과학적으로 정확히 분석하여 헤드와 샤프트의 모델, 길이, 강도, 무게 및 그립 사이즈에 이르기까지 개개인에 적합한 가장 이상적인 클럽을 제작하는 필수 과정이다.”
자매사 : 골프먼스리코리아 www.golfmonthly.co.kr / 02-823-8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