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데일리 조성수기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이 올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톱 10'에 진입하며 심상치 않은 시작을 보이고 있다. 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스콧데일 TPC에서 끝난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공동 8위에 올랐다. 전날 열렸던 최종라운드에서 3개 홀을 남기고 공동9위에서 일몰로 인해 경기를 중단해야 했던 양용은은 잔여 홀에세 버디와 보기를 1개씩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출전대회였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44위에 그쳤던 양용은 뒤이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공동8위에 오르며 2009년 'PGA 챔피언십' 이후 시달린 우승 갈증 해소 가능성을 높였다. 16번 홀을 파로 마친 양용은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추가 순위 상승의 기대감을 끌어올렸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1타를 잃은 탓에 시즌 첫 '톱 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공동8위 그룹에는 양용은을 비롯해 브랜트 스니데커, 토미 게이니, 크리스 카우치 등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회 우승은 연장 승부 끝에 마크 윌슨의 차지가 됐다. 제이슨 더프너와 함께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윌슨은 18번 홀에 이어 10번 홀에서 열린 연장 두 번째 홀에서 9피트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자신의 올 시즌 첫 출전이었던 '소니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윌슨은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 중 2개의 우승을 차지하는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PGA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한편,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경기를 마쳤던 위창수는 공동3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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