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강원영서 집중호우 '물폭탄' 하늘이 뚫렸다
27일(수) 새벽, 27일(수) 밤~28일(목) 오전 가장 강할 듯
[산업일보]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난 26일 밤늦게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일부 지역의 경우 시간당 70mm이상 쏟아지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이번 비는 금요일인 29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26~27일)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부, 제주산간이 40~100mm이고 많은 곳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150mm 이상 내릴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및 강원영서지방을 중심으로 27일 새벽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70mm의 강하고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도로는 침수되거 유실됐고 강원 산간계곡과 일부 야영지에서 휴가를 즐기던 피서객들 역시 대피를 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일부 행락객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비가 그친 후 8월 초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며,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현재 경기도의 경우 수해에 대한 직접피해는 보고받지 못했지만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황소캠프 앞 방가로 집기류 정리 중 급류에 휩쓸려 임모씨(62. 여)와 황모씨(35.여)가 실종돼 수색을 벌이고 있다.
주택 37건이 일시침수됐고 둔치주차장과 안양천변, 남양주 왕숙천변등에 대한 차량을 이동조치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비로 지난 26일 오후 5시 19분 의정부 신곡지하차도 도로침수로 통제됐다가 해제됐고 국도47호선 진접읍사무소 앞 도로역시 약 6시간동안 통제를 받았다.
27일 새벽 4시 현재 국도1호선 병점지하차도 침수로 통제중인 가운데 호우경보(주의보) 발효에 따른 비상 2단계 비상근무 발령 및 재해대책 강화를 서둘러 마련했다고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밝혔다.
집중호우 원인 및 전망
26일(화)부터 현재까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및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60mm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이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한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대기중·하층의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된데다, 우리나라 북동쪽 사할린 부근에 저지고기압으로 인해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되어, 좁은 지역에 강수가 집중되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강수대가 강약을 반복하는 원인은 강한 불안정에 의해 집중호우가 내린 후 일시 불안정이 해소되고, 다시 불안정이 강화되어 호우가 발생할 때 까지 일정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는 것.
문산의 1시간 최다 강수량은 09시 현재 66.0mm로서 관측(2001.12.07.)이래 1시간 최다 강수량 극값 1위를 경신했다.
중부지방에서는 비가 29일(금)까지 이어지면서 최대 25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음. 특히, 27일(수) 오전까지와 27일(수) 밤부터 28일(목) 오전사이에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지방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한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산간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시기 바람. 또한, 그 동안 내린 많은 비로 지면이 약해진 가운데 또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니 축대붕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통제 가능성 높아
서울 및 경기 북부 집중호우와 한강수위 상승으로 27일 낮 12시경부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의 통제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7일 07시 30분 현재 팔당댐 방류량이 약 13,600톤/초에 달하고 있어 ‘올림픽대로 여의하류 I.C에서 여의교, 여의교에서 여의상류 I.C 구간’, ‘강변북로 한강철교 하부’가 통제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한 뒤 집을 나서고, 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 해당구간의 차량운행을 가급적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요청했다.
교통통제상황
서울지역
- 도로통제(4개소) : 증산지하차도(북가좌동~성산방향 27일 01:35~), 동부간선도로(수락지하차도~월계1교 26일 18:00~), 양재천로(영동1교~KT앞 27일 02:35~),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양방향 통제 27일 04:10~, 토사유출 1,200㎥(3개소)
- 청계천(보행자 통제) : 시점~황학교(15:50~), 전구간(16:50~)
- 한강 잠수교(보행자 통제 22:50~), 차량통제(27일 02:20) 현수위 7.56m↑
※ 통제수위 기준 : 보행자 5.5m, 차량 6.2m, 침수 6.5m
경기지역
- 도로통제(1개소) : 동두천 강변로(신천강변 도로 26일 17:40~)
고속도로
- 서울~춘천간 양방향 통행해제 27일 04:10~09:30, 토사유출 1,200㎥(3개소)
지하철
- 오류역 철로 침수로 인한 1호선 일시중단 27일 06:05~06:52
*배선 신호체계 점검 후 소통제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