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13 IT산업전망 컨퍼런스'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돼 IT업계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0월 1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IT 기술, 시장 전망 및 기업전략을 제시하는 ‘2013 IT산업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IT산업전망 컨퍼런스 2013'에서는 국내외 경제 및 IT 기술·시장 전망 등 차년도 계획 수립에 필요한 핵심정보를 제공했다. 올해 SW & IT 서비스, 스마트 기기 & 서비스, 핵심부품, 정보보호 및 보안, IT주력품목 등 최근 IT기술 트렌드, 시장 환경 변화, 경제·산업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IT산업의 미래 모습을 조망해 보는 자리였다.
이날 LG경제연구원의 ‘13년 국내외 경제전망을 시작으로 가트너의 ’13년 10대 IT전략기술과 KEA의 '13년 IT 생산 및 수출 전망이 국내 최초로 발표됐으며, ETRI가 꼽은 10대 미래기술, KETI의 스마트융합시대의 IT산업 진화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12년 국내외 경제전망에서 세계 경제는 재정위기를 겪는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실물경제 위축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심화됨에 따라 L자형 경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13년 세계 경제성장률도 ‘12년의 3.2%와 비슷한 3.3%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우리 경제는 선진시장,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모두 급감함에 따라 올 국내 경제성장률은 세계경제보다 낮은 2.5%로 예상되며, ‘13년은 올해 부진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수치상 반등할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으로는 3.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앤디 로셀 존스 가트너 부사장은 13년 10대 IT전략기술' 발표를 통해 모바일대전, 모바일 앱 & HTML5, 퍼스널클라우드, 만물인터넷, 하이브리드IT&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적 빅데이터, 실용분석, 인메모리 컴퓨팅, 통합생태계, 엔터프라이즈 앱스토어가 내년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임을 밝혔다.
전상헌 KEA부회장은 ‘국내외 IT산업 전망’을 통해 유로지역의 경기침체 지속, 미국경기의 회복지연, 중국 등 브릭스 국가들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세계 IT시장은 올해 3.0% 저성장할 것으로 보았으며, ‘13년 IT 세계시장규모는 디지털방송 전환 가속화, 클라우드서비스 확산, 다양한 플랫폼 등장 등으로 4.4%성장한 3조 7,9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우리 IT산업도 수출부진, 주력품목 단가 하락,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인해 올해 0.6%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나, 내년에는 다양한 프리미엄급 제품중심의 국내생산 확대 등에 힘입어 3.7% 증가한 344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IT수출은 휴대폰, 메모리반도체 등의 수출 감소로 올해는 전년대비 0.2% 감소한 1,563억 달러로 예상되나,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 테블릿PC, DTV 등 주력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내년에는 6.3% 성장한 1,66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TRI에서는 CPTN(콘텐츠-플랫폼-터미널-네트워크) 분야별 전망과 더불어 ETRI에서 바라보는 IT 미래 10대 기술을 선정해, 내년 IT산업을 심층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