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정부가 향후 10년간 로봇산업을 위해 3,50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벌인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7일 양재역 엘타워에서 300여 명의 로봇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범국가적 차원에서 향후 10년의 로봇정책 방향을 제시한『로봇 미래전략(2013.2.22)』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지난 10년간 로봇산업이 10배 이상 성장 하는 등 큰 발전과 경제적 기여가 있었으나, 국내외 기술·시장 등 여러 여건의 변화로 새로운 로봇 중장기전략이 필요했다고 추진 배경을 소개했다.
『로봇 미래전략』은 과거 新산업으로서 로봇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이제는 범국가적 로봇 활용·융합과 로봇산업의 주력산업화, 그리고 이를 위한 로봇 거버넌스를 제시한 것을 큰 골자로 하고 있다.
‘2022년 세계 최고의 로봇활용 국가’라는 로봇 미래비전은, 로봇이 全기술·산업 분야에서 융합·보편화(Robotization)되는 로봇 빅뱅을 통해 대규모 로봇시장이 형성됨으로써 1인 1로봇의 Pax Robotica 시대가 현실화되는 미래상을 담아낸 것.
지경부는 미래 메가트렌드의 변화(키워드 : 고령화·복지·안전·인력난·자원부족 등)에 따라 편리하고 안전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로봇의 수요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로봇정책 패러다임도 과거 연구개발 및 개별산업 중심에서 로봇 기반의 융합과 활용, 로봇산업의 글로벌화 및 생태계 조성, 서비스화 등으로 바꾸고, 로봇정책의 목표를 새롭게 설정함으로써 미래 로봇사회 도래에 적극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로봇 미래전략』발표를 통해 향후 10년간 3,500억원 규모(잠정)의 ‘4대 로봇 대형 도전과제'를 추진하며, 2011년 2조원 규모인 신산업 수준의 로봇시장을 2022년에 25조원의 주력산업 수준으로 고도화하도록 로봇산업 체질을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2년 로봇이 범국가적으로 활용되는 All-Robot 시대 구현을 위해 로봇 주도형 융합 확산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로봇 미래전략 보고대회에서는 미래 로봇 사회 및 기술 전망, 자동차-로봇 융합산업에 대한 발표와 로봇 연구기관들간의「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서」(MOU) 체결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