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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소송으로 본격화된 스마트폰 ‘글로벌 대전’
나미진 기자|mijindam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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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소송으로 본격화된 스마트폰 ‘글로벌 대전’

“갤럭시와 아이폰, 당신의 선택은?”

기사입력 2012-10-28 0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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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소송으로 본격화된 스마트폰 ‘글로벌 대전’


[산업일보]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 이상 기혼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애플 특허권 소송 및 갤럭시와 아이폰 시리즈의 비교평가 조사 결과, 최근 크게 주목 받았던 애플의 특허권 소송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93.9%가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해, 휴대전화 시장의 패권 싸움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잘 보여줬다. 삼성의 패소로 끝난 미국 소송과 관련해서는 인지자의 66.9%가 삼성전자의 애플 특허권 침해 판결이 왠지 억울한 생각이 든다고 응답해, 특허권을 침해했다면 당연히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25.3%)보다 훨씬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국내기업이 패한 것이 안타깝다는 의견이 전체 73.4%에 달할 만큼, 우리나라 기업의 패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40대 초반(83.5%)과 후반(80%)이 20대 초반(67.5%)과 후반(65.5%)에 비해 좀 더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을 보여줬다.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기존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 독주를 거듭해온 노키아가 몰락하고, 삼성전자와 애플이 확고한 양강 체제를 구축하기 시작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갤럭시’와 ‘아이폰’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고유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갤럭시 시리즈는 ‘제품의 성능’과 ‘사용 편리성’ 측면에서, 아이폰 시리즈는 ‘디자인’과 ‘애플리케이션’의 활용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세계 곳곳에서 특허권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장의 패권을 둘러싼 본격적인 ‘글로벌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 기업의 향후 행보가 걸린 문제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사건이 국내 아이폰 판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절반 가까이(48%)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나, 판매율 감소를 예상하는 응답자(36.3%)들도 적지 않았다. 미국 평결이 미국 내 특허권 관련 정책의 보호주의 기조를 보여준다는 일부 인식과 맞물려,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소 반감을 가져다 주었다고도 해석해 볼 수도 있다. 또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자국 제품에 대한 충성도와 관련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실제 전체응답자의 57.3%는 기왕이면 우리나라 회사가 만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대라고는 하지만 자국 제품을 우선시하는 경향은 여전히 큰 것이다.

갤럭시S3와 아이폰5 비교평가 조사에서는 애플리케이션과 앱스토어, 외형 디자인을 제외한 A/S, 사용편리성, 성능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갤럭시S3가 좀 더 우세한 평가를 받았다. 외형 디자인은 아이폰5(35.9%)이 갤럭시S3(31.8%)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20대 초반(45.5%)과 후반(46.5%) 젊은 층의 평가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APP과 앱스토어 대한 평가에서도 아이폰5가 우수하다는 의견(38.7%)이 갤럭시S3(30.1%)보다 많았다.

그에 비해 갤럭시S3는 A/S와 사용편리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가 각각 73.6%, 54.6%로, 아이폰5(6.8%, 19.3%)보다 확연하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폰과 갤럭시S의 선호되는 특징이 다소 구분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그러나 메뉴화면 및 구성, 멀티미디어 기능, 성능 등 나머지 항목에서 대부분 갤럭시S3의 손을 들거나 두 기종이 비슷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많아, 기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서는 갤럭시S3가 좋은 점수를 받고 있음을 미뤄볼 수 있다.

반면 APP마켓 이용 관련한 전체적인 만족도에서는 아이폰(61.5%)이 갤럭시(45.1%)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이폰은 애플리케이션 숫자(66.5%)와 다양성 측면(65.2%)에서 갤럭시(42.2%, 46.2%)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APP 구매 요금(아이폰 23.6%, 갤럭시 15%)과 결제과정(아이폰 36.6%, 갤럭시 25.5%)의 만족도는 두 기종 모두 낮았으나 아이폰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전반적인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는 과거보다 줄어들었다는 응답이 갤럭시 사용자(42.2%)와 아이폰 사용자(57.1%) 모두 가장 많았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각각 31.2%, 32.9%였으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증가했다는 응답자는 갤럭시 사용자(26.5%)가 아이폰 사용자(9.9%)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구입의향이 있는 스마트폰 기종을 묻는 질문에서는 현재 갤럭시 사용자의 58%가 갤럭시S3로 교체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아이폰5로 갈아타겠다는 응답은 25.4%였다. 현재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에도 같은 계열 기종인 아이폰5로 교체한다는 응답(70.1%)이 갤럭시S3로 바꾸겠다는 응답(24.4%)보다 훨씬 많았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현재 사용 중인 기종의 후속 시리즈로 교체를 희망하고 있어, 향후 이미 익숙해진 기종에 대한 연속적인 구매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볼 수 있다.

갤럭시 사용자 중 갤럭시S3를 구입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가장 최신의 스마트폰 기종이며(54.7%, 중복응답), 이제까지 갤럭시 모델을 써와서 익숙하기 때문이라고(52.4%) 이유를 밝혔다. 그에 비해 아이폰5로의 교체 의향자는 계속 갤럭시 모델을 써와서 다른 제조사의 모델로 교체해보고 싶다는 응답(54.2%)을 가장 많이 했다. 현재 아이폰 사용자 중 아이폰5로 구입하겠다는 응답자들도 지금까지 사용해본 모델이라는 점(76.5%, 중복응답)을 많이 언급한 가운데, 디자인이나 화면구성이 마음에 든다는 응답(67%)도 많았다. 갤럭시S3로의 교체는 다른 제조사 모델로 교체해보고 싶어서라는 의견(50%)이 주를 이뤘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 중 19.9%만이 스마트폰보다 일반 휴대폰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응답해, 전반적인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걱정이 된다는 의견이 전체 75.8%에 달해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해 어린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상당한 편이었다. 스마트폰 약정기간에 대해서는 전체 50.3%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 사용기기의 약정기간이 끝나면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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