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스마트공장만들기' 사업으로, 공장이 진화하고 있다.
기계산업동반성장진흥재단(이사장 박영탁)은 동반성장 성과를 공유·확산시키고자 10월 31일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공장만들기’의 모범사례로 “대모혁신단 2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협력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모인 성과보고회에서는 참여기업 4개사의 성과발표 및 우수직원 포상을 실시하는가 하면, ㈜한국엠엘과 정우기계를 방문해 변화된 작업환경 및 개선효과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공장만들기’는 전문위원의 컨설팅을 통해 2~4차 중소협력기업의 공정 흐름을 바꾸고 낙후시설을 개선하는 등, 생산시스템 최적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재단은 업체당 5백만 원 한도에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 측은 ㈜한국엠엘, 정우기계, 삼일엔지니어링, ㈜동남중공업 등 4개 참여기업의 개선활동을 통한 생산성 향상효과를 연간 총 10억 원 정도로 예측했다.
㈜한국엠엘 윤여송 대표는 “공장환경이 바뀌면서 직원들의 근무태도도 바뀌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생산성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들 업체로부터 부품을 납품받아 조립해 시험·검사를 통해 현대중공업(주)에 재납품하는 1차 협력사인 대모엔지니어링㈜도 납기준수율이 70%에서 90%로 향상되었고 21일 걸리던 생산기간도 14일로 줄었다.
이원해 대표는 “협력기업의 성과는 상위협력사의 품질향상과 직결되고 이는 모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재단은 "‘스마트공장만들기’ 대모혁신단 1기의 성과에 고무돼 자발적으로 구성된 이번 2기의 개선내용 및 효과가 업그레이드 됐다"고 평가하고, "‘스마트공장만들기’사업을 산업계에 공장 새마을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을 밝혔다.
한편, 기계산업동반성장진흥재단은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STX엔진㈜, 두산인프라코어㈜ 등 4개사가 출연해 설립됐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업을 통해 2~4차 중소협력기업을 중점지원하고 있다.
출범이후 지난해 38개사를 지원 완료했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 올해는 315개사 지원을 목표로 사업 진행 중이다. 10월 기준으로 237건에 대해 신청 및 지원을 완료했으며 내년에도 지원업체수를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다.
박영탁 이사장은 "기계산업이라는 두바퀴 수레의 양륜인 대·중소기업이 균형을 맞춰 조화롭게 굴러가도록 2~4차 중소협력기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스마트공장만들기’ 사업이 전 산업계에 공장 새마을 운동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