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우리경제는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와 수출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9월중 고용시장은 추석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면서 취업자가 68.5만명(전년동월비) 증가하고, 고용률·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양호한 기상여건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공업제품·공공요금
등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2%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2.0 → 2.1%)
9월중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업계 파업 종료 등으로 전월대비 0.8% 증가하고,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6.2% 상승했고 건설투자는 건축공사 호조에 힘입어 전월대비 3.9% 올랐다.
10월중 수출이 대중국·아세안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전년
동월대비 1.2%)되고 수출입차는 흑자세 지속 (38.0억불 흑자)이 이루어졌다.
9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 경기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7p 하락했다.
10월중 국내금융시장은 국내외 실물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주가가 다소 하락했으나, 채권시장 안정세가 이어지고 환율은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10월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락세(△0.2→△0.2%)가 계속되면서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확대(0.4→0.6%)됐다.
세계경제 둔화 우려·주요국 정치일정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투자심리 회복 지연·경기 선행지수 하락 등 대내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
국내외 경제여건 및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대응·점검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생활물가 안정·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월 광공업생산은 전기/가스업ㆍ기계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자동차ㆍ전기장비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8% 증가(전년동월대비 0.7% 증가)했다.
자동차(12.9%), 전기장비(2.8%) 등의 생산이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기계장비(△3.1%), 반도체 및 부품(△0.8%), 의복 및 모피(△10.6%) 등은 전월대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