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식경제부는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잠정 집계한 결과 EU 시장의 침체로 인한 일부업체의 판매부진 등으로 생산(396,677대)과 수출(258,361대)은 전년동월비 각각 4.3%, 6.3% 감소한 반면, 내수(136,770대)는 5.1% 증가하며 올해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10월 자동차 산업의 생산은 EU시장 축소에 따른 수출부진과 일부업체의 공장 증축공사와 특근일수 감소 등으로 인한 공급차질이 일부 발생하면서 전년동월비 4.3% 감소했다.
실제로‘12.1월부터 9월까지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EU의 수출 의존도는 30.0%, 15.9%로 높은 반면 同 지역으로의 수출은 각각 전년동기비 -11.8%, -37.4%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주말특근일수가 2일 감소(‘11.10월(11일) → ‘12.10월(9일))했으며, 기아차는 광주2공장(스포티지R, 월 평균 약 14,300대 생산)이 한달 간 증축공사 실시했다.
10월 내수판매는 공급측면에서 신차효과와 전반적인 공급회복, 수요측면에서 개별소비세 인하(9.11~)와 업체별 마케팅 강화 등으로 인한 가격인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전년비 5.1% 증가했다.
10월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소형급(25.8%)의 신차 K3(7,632대)의 판매호조와 신형 싼타페(7,765대) 등의 인기모델이 임단협 타결로 생산 정상화 돌입했다.
특히, 올해 월별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5월 이후 처음 증가세(전년동월비)로 전환했으며, 금년 2월(7.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0월 수출은 일부 인기 차종의 공급차질과 주요 시장인 EU시장 및 중남미 등 신흥국 시장으로의 수출 감소로 전년비 6.3% 감소했다.
한편, ‘12.9월까지의 국내생산과 해외생산의 누적치를 집계한 결과 국내는 ‘55년 ’시발차‘ 생산이후 74,737,091대, 해외는 ’97년 터키 공장에서 실질적인 첫 생산을 시작으로 15,737,125대를 기록하며 총 누적생산 90,474,216대로 9,000만 대를 돌파했다.
해외 생산량의 빠른 증가세로 인해 국내 생산량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지만, 한-EU?미 등 FTA 확대로 국내 생산을 통한 수출과 해외 생산을 통한 현지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