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세코툴스가 고성능 가공을 위해 다양한 옵션이 제공되는 콜레트 척을 새롭게 출시했다.
세코툴스의 신형 콜레트 척 ‘EPB 5672’는 고성능, 고속 가공에서 완벽한 성능을 제공한다. 외경의 3배(3xD), 최대 50mm의 공구길이에서 최대 런 아웃이 3미크론으로, 이는 단종된 기존 모델인 D타입(5872)보다 40% 낮은 수준이다.
전달 토크도 중요한 요소다. 프랑스 Bouxwiller 소재 세코툴스 공장의 기업제품 매니저 Denis Sprauel은 “클램핑력이 점차 높아지는 것이 시장의 추세다. 클램핑력이 높아지면 전달 토크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절삭 데이터도 향상된다”라고 전했다.
EPB 5672는 콜레트의 길이를 따라 최대화된 클램핑력을 공구 생크로 균일하게 분산함으로써 고성능 절삭공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공구가 척에서 빠지는 위험도 최소화됐다.
공구 생크에 높은 압력이 균일하게 가해질 수 있는 것은 여러 디자인 특징이 조합된 결과다. 클램핑 너트가 강력한 사다리꼴 나사로 돼 있어 콜레트를 포켓 안으로 세게 누르고, 바디, 콜레트, 너트가 초고정밀 마감으로 제작된다는 점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 결과 전달 토크는 이전 콜레트 척 모델에 비해 최대 3배에 달한다.
너트와 바디 사이에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기능도 숨어 있다. 나사의 양면에 두 개의 원통형 가이드면이 있다는 것.
Denis Sprauel은 “일반 제품은 클램핑 너트가 나사를 통해서만 바디와 접촉한다. EPB 5672의 경우 너트는 두 가지 기능을 한다. 나사가 콜레트를 바디 안으로 밀어주고 두 개의 원통형 가이드가 런 아웃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바로 EPB 5672의 특징인 3미크론 런 아웃이 가능한 이유다. 또한 너트 및 바디가 비대칭 부분 없이 원통형을 이루며 이를 통해 롤러 스패너를 사용해 매끄러운 원형 콜레트 너트를 조이는 공구 조립의 밸런스가 향상돼 고속 가공이 가능해진다. 프론트 엔드는 최대 80,000rpm까지 처리할 수 있지만 실제 최대치는 종종 백 엔드 테이퍼의 종류와 사이즈 때문에 제한된다.
전반적으로 콜레트 척의 강성이 개선되고 공구 휨이 줄어들며 최신 절삭공구와 함께 사용하기에 적합해진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사용자는 모든 것을 정확하게 세팅하는 데 주의해야 한다.
Denis Sprauel은 “3미크론 런 아웃의 장점을 활용하려면 조임 토크가 정확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부속품으로 전용 렌치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정밀 EPB 5672 콜렛 척은 11(1.7mm), 16R(1.10mm), 16(1.10mm), 25(2.16mm), 32(2.20mm)의 5개 사이즈의 다양한 테이퍼로 제공된다. 각각의 사이즈는 짧은 돌출부, 중간 돌출부, 긴 돌출부로 제공되므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콜레트는 일반 및 시일링 버전이 제공되며 사이즈 11의 경우 시일링 버전이 없다.
시일링 버전 콜레트는 내부 절삭유를 사용하는 공구에 사용한다. 내부 절삭유를 사용하는 또 하나의 대안은 공구 후면에 테이퍼 스톱 엔드 스크루를 사용해 바디에 장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테이퍼가 툴 생크 챔퍼에 꼭 맞게 돼 시일링 효과를 발휘한다. 스톱 엔드 스크루가 부속품으로 제공되지만, 런아웃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스핀들 속도가 10,000rpm을 초과할 경우 사용하면 안된다.
Denis Sprauel은 “열박음 및 유압 척은 ISO 치수 시리즈로 된 공구 생크 전용으로 제공된다. 콜레트 척은 다양한 직경으로 된 공구에 콜레트를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콜레트 척의 유연성에 더해 EPB 5672는 밀링, 드릴링, 탭핑, 리밍을 비롯한 다양한 가공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공회사의 입장에서는 공구 재고를 줄이고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새로운 마감 처리 등과 같은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Denis Sprauel은 “바디와 너트에 매우 우수한 두 가지 코팅을 적용했다. 바디는 산화 방지 코팅이 돼 있고 너트에는 나사를 보호하는 산화 방지 및 마찰 방지 코팅이 적용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