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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제조업 노동생산성 소폭 늘었다
강정수 기자|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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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제조업 노동생산성 소폭 늘었다

산업생산 증가세 둔화 불구, 노동투입량↑

기사입력 2013-03-01 0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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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글로벌 경기불안과 태풍, 추석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안정되고 고용량이 증가흐름을 이어갔으나, 산업생산 부진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어 산업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와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진홍)는 2012년 3/4분기 전 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04.0(2008=1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해, 3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의 지연과 내수경기 위축으로 산업생산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데 반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근로자수 증가흐름이 이어지면서 노동투입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저성장 및 고령화,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우리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대응력을 높여나감으로써 국민경제 후생의 원천으로 작용하는 생산성 하락세가 계속되지 않도록 정부와 산업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 및 실행 노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전자·부품 컴퓨터 금속 등 생산증가 주도

발표자료에 따르면 전산업 산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0.4%), 서비스업(1.7%), 건설업(-4.3%) 등으로 나타나, 서비스업이 전 산업 생산증가를 주도했다. 노동투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가운데 근로자수와 근로 시간이 각각 2.2%, 0.6% 늘어나, 근로자수를 중심으로 노동투입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노동투입량이 1.5% 줄었으나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1.3% 늘었으며, 특히 고용비중이 높은 서비스업이 근로자수(1.9%)와 근로시간(1.3%) 증가를 수반하면서 전산업 노동투입량 증가를 견인했다.

건설업을 제외한 경우의 전산업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에 그쳐, 건설업의 높은 생산성 하락을 반영했다.

건설업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하고, 노동투입은 11.3% 늘어난 가운데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각각 9.0%, 2.2%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FOCUS] 제조업 노동생산성 소폭 늘었다
전산업 노동생산성·산업생산·노동투입량 증가율 추이

[FOCUS] 제조업 노동생산성 소폭 늘었다
산업별 노동생산성증가율 추이


2012년 3/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21.2(2008=100)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에 그치면서 둔화세가 지속됐다.

이는 제조업의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노동투입량은 1.5% 줄어들었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산업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1.18%p), 1차 금속(0.18%p), 화학물질·화학제품(0.42%p) 등에서 비교적 높은 성장기여도를 보이면서 제조업의 생산 증가를 주도했으나, 자동차·트레일러(-1.17%p), 기계·장비(-0.37%p) 등은 성장기여도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제조업의 근로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0.7% 늘고 근로시간은 2.2% 줄어, 근로시간이 노동투입량 감소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업종별 노동투입량은 제조업 24개 업종 중 식료품(8.8%), 전기장비(4.0%), 전자부품·컴퓨터(2.8%), 기타운송장비(2.7%), 의료·정밀·광학기기(2.5%) 등 12개 업종에서 증가했다.

대기업↑ 중소기업↓

규모별로 보면 2012년 3/4분기 대기업의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나, 중소기업은 1.1% 감소했다.

대기업은 산업생산이 증가(1.2%)하고 노동투입량이 감소(-0.5%)한 반면,중소기업은산출량의 감소율(-1.8%)이노동투입량의 감소율(-0.8%)을 1.0%p 상회한데 기인한다.

업종별로는 기타제품(14.4%), 음료품(7.1%), 금속가공제품(6.8%), 1차 금속(6.7%), 화학물질·화학제품(6.2%), 코크스·석유정제품(5.0%), 고무·플라스틱제품(3.4%), 의료용물질·의약품(2.4%), 전자부품·컴퓨터(0.8%), 펄프·종이제품(0.5%) 등 10개 업종의 노동생산성이 증가했고 14개 업종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12년 3/4분기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02.8(2008=100)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해, 전분기(-0.8%)보다 하락세 확대 범위가 컸다.

전년 동기 대비 서비스업의 산업생산이 1.7% 증가한 반면, 이에 대한 노동투입량은 3.2% 증가해 전분기(2.5%)보다 0.7%p 확대된 데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내수 위주인 서비스업의 생산은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둔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건·사회복지업(0.5%p), 금융·보험업(0.49%p),출판·영상·방송서비스업(0.20%p), 도·소매업(0.17%p) 등에서 비교적 높은 성장기여도를 보였다. 그러나 부동산·임대업(-0.12%p), 협회·개인서비스업(-0.03%p)등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기여도를 보였다.

서비스업의 노동 투입량(3.2%)을 구성하는 근로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고 근로시간은 1.3% 늘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22.4%), 사업시설관리·지원서비스업(11.1%), 출판·영상·방송서비스업(7.1%), 숙박·음식업(6.9%)등에서 서비스업 평균증가율(3.2%)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13개 산업 중 예술·스포츠서비스업(8.8%), 하수·폐기물서비스업(4.7%), 보건·사회복지업(3.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1%), 운수업(1.2%), 교육서비스업(1.2%), 협회·개인서비스업(0.3%) 등 7개 산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노동생산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보험업(-16.3%), 사업시설관리·지원서비스업(-7.9%), 숙박·음식업(-5.8%), 출판·영상·방송서비스업(-4.3%)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산출량보다 노동투입량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생산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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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업2부 강정수 기자입니다. 자동차와 부품, 전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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