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해 4분기 노동생산성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여 3분기 연속 하락세에서 전환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의 발표 자료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의 지연과 내수경기 위축으로 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고, 노동투입량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1.6% 감소하여 생산성이 소폭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제조업은 3.3%, 서비스업은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노동 생산성 지수는 99.6(2010=100)을 기록해 전년대비 1.1% 감소하여 2010년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 산업 산출량은 수출과 내수의 부진으로 성장속도가 약화되면서 전년대비 0.8% 증가하고, 서비스업이 생산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산업별 산출량 증가율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제조업 0.8%, 서비스업 1.6%, 건설업 -5.8%로 나타났다.
전 산업의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은 전년대비 각각 2.1%, -0.1%로, 근로자수의 확대가 노동투입량 증가(2.0%)로 이어졌으며,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노동투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노동투입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제조업 -1.2%, 서비스업 2.1%, 건설업 11.9%로 집계됐다. 산업별 전년대비 생산성 증가율은 제조업 2%, 서비스업 -0.5%, 건설업 -15.8%로, 건설업의 생산성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생산과 고용의 선순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에는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이 생산성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