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 사업, 지역-업종 초월해 ‘성과’
지역과 업종 간 융복합을 통해 지능형메카트로닉스(IMT)를 육성하는 ‘고용창출형 IMT 산업광역클러스터 육성사업’이 성과를 냈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고용창출형 지능형메카트로닉스 산업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이하 ’IMT사업‘) 광역교류회 및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IMT사업은 경기, 서울, 인천, 창원의 기계, IT기업의 협력을 유도하여 ‘IT-기계’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추진됐다.
도는 지난 3년간 IMT사업을 통해 도내 136개 기업에게 R&BD(Research&Business Development 26개기업), 과제기획(39개기업), 시제품제작(29개기업), 해외마케팅(42개기업), 기술교육(617명) 등을 지원했으며, 매출 232억 원, 수출 843만 달러, 고용 54명, 특허출원 16건, 특허등록 7건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도내 기업인 흥아기연은 서울시 소재 IT 기업인 지플러그와 협력해 미국 FDA규정에 적합한 전자서명 시스템과 포장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의약품 포장기계를 개발하여 5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주목받았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초슬립 노트북용 모터, 순간정전에 대비한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카본 캐니스터 등 IMT사업으로 지원받는 기업의 성과물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략기획단 주영섭 MD(총괄책임자)가 ‘창조경제를 위한 주력산업 ICT 융합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창조경제에 대한 기업인의 이해를 높이고, 향후 IMT산업 방향을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 관계자는 “기업 단독으로 해소하기 힘든 기술애로를 타 지역, 타 업종 기업들이 상호 융합해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이 사업의 진정한 취지”라며 “IMT사업으로 축적된 기업 기술협력 촉진 프로그램과 클러스터 육성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여 개방형 혁신을 지향하는 산학연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