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터키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개최
한·터키 FTA 발효 후, 우리나라 기업 터키시장개척 지원 위해 마련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무역회관 51층 대강당에서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터키시장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일 발효된 한·터키 FTA를 활용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터키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권평오 무역투자실장은 “한·터키 FTA는 터키는 물론 인근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FTA를 잘 활용한다면 엔저 등 어려운 대외 여건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터키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10대 유망품목을 설명하면서 한·터키 FTA는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보다 앞서 발효된 만큼 터키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대 유망품목으로는 TV 수신용 기기(즉시 철폐, 8%), 차량용 부품 및 부속품(즉시 또는 5년, 8%) 선박과 수송구조물(즉시, 1.7%), 광학/렌즈류(즉시, 8%), 스티렌/부다피엔(즉시, 6.5%), 라텍스/염화부틸고무(즉시, 5~8%), 철강(즉시, 2%), 합성 필라멘트사(즉시, 8%), 금속가공기계(즉시, 1.7~2.7%), 편물/니트류(즉시, 10%)다.
정부는 한·터키 FTA 효과를 제고하고 한국상품 붐 조성을 위해 오는 8월 말에 대규모 ‘한국상품전’(국내기업 100여 개사) 및 ‘한·터키 FTA 설명회’를 이스탄불 현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터키 FTA 뿐만 아니라 이미 체결된 FTA를 중소기업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FTA 원산지 관리시스템 보급, 현장 컨설팅 강화, 실무인력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확대, 그리고 FTA를 활용한 수출마케팅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