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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로 달리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자동차
강정수 기자|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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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로 달리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자동차

액상 분사방식 채택해 온실가스 발생량 70% 이상 감축

기사입력 2013-06-29 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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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로 달리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자동차


[산업일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등록대수가 10억만 대를 넘어섬에 따라 석유 고갈과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라는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을 활성화시키면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자동차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있는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시스템이 개발돼 화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황주호 원장)이 이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는 액상 암모니아와 기존 가솔린을 혼합 사용하는 암모니아-가솔린 혼소 자동차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암모니아(NH3)는 공기 중 질소(N2)와 물 속의 수소(H2)로부터 생산돼 연소하면 질소와 물만 배출되고,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기 때문에 연료의 70%를 액상 암모니아로 대체한 암모니아-가솔린 혼소 자동차는 연소 후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70%를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자동차를 국내 자동차의 20%에 적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1,060만 톤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수송부문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15%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번에 개발된 자동차는 기존 가솔린 자동차의 일부장치를 수정하고 연구팀이 직접 개발한 일부 부품을 적용하는 것으로 주행이 가능하므로, 엔진 시스템 전체를 바꿔야 하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에 비해 실용성이 뛰어나다. 뿐 아니라 연료로 사용하는 암모니아는 가솔린에 비해 폭발성이 현저히 낮고 수소에 비해 수송과 저장도 용이해 향후 수송연료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장기적으로 암모니아 생산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저비용 전기화학적 암모니아 생산 기반기술도 개발 중이다. 전기화학반응에 필요한 전기를 태양열, 풍력, 해양온도차 발전 등 신재생 발전으로 생산할 계획이므로 현재 주로 사용되는 고온·고압 암모니아 합성법에 비해 생산비용을 대폭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책임자인 김종남 박사는 “암모니아-가솔린 혼소자동차는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인 친환경 자동차 기술로서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 발전으로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면 자동차 연료를 자연으로부터 무한정 얻게 되는 셈”이라며 “청정 암모니아 생산기술이 개발될 경우 자동차뿐 아니라 화석연료 고갈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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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업2부 강정수 기자입니다. 자동차와 부품, 전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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