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공작기계 내수 및 수출 수주 모두 개선 월 수주 전월 대비 4.1% 증가…3개월 연속 증가세 최근 공작기계 시장은 월 수주가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수치상으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공작기계 수주는 3,679억 원으로 전월 대비 4.1%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 수주가 5개월 연속 3,000억 원 이상을 가록했다. 공작기계 내수수주는 1,705억 원으로 전월 대비 7.6% 증가하고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하면서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출수주는 1,974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에 그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NC절삭기계가 3,056억 원으로 전월 대비 1.5% 감소했으나, 범용절삭기계는 140억 원으로 전월 대비 26.2% 증가하고 성형기계도 483억 원으로 49.9%나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276억 원, -15.5%), 전기/전자/IT(224억 원, -15.0%), 철강/비철금속(87억 원, -0.5%), 정밀기계(45억 원, -30.0%) 업종은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 업종의 월 수주가 611억 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30.8%나 증가했다.수출은 2억1,200백 달러로 전월 대비 2.2% 증가(전년 동월 대비 -1.5%)하고 수입은 1억2,4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1.7% 감소(전년 동월 대비 -5.2%)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 수출에서는 NC절삭기계 및 범용 절삭기계가 각각 1억2,590만 달러, 1,06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3.6%, 25.7% 감소한 반면, 성형기계는 7,530만 달러로 59.2%라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출에서는 아시아 및 유럽이 각각 1억450만 달러, 3,94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2%, 4.1% 감소했지만, 북미는 4,870만 달러로 7.1%, 중남미는 1,230만 달러로 30.2% 증가했다. 공작기계 수출은 2개월 연속 2억 달러 이상을 나타냈으나, 수입은 전월 대비 감소한 가운데 올 1~5월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담당자는 “5월 공작기계 시장은 지난달에 이어 개선되는 모습을 지속했지만 일부 프로젝트성 수주가 포함돼 있어 시장 흐름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추경예산안 국회 통과와 기준금리 인하 등의 긍정적인 요인이 존재하지만 엔저 현상으로 인해 수출시장에서 일본 공작기계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될 우려가 있어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5월 공작기계 내수 및 수출 수주 모두 개선

월 수주 전월 대비 4.1% 증가…3개월 연속 증가세

기사입력 2013-07-08 00:01:31

[산업일보]
최근 공작기계 시장은 월 수주가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수치상으로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공작기계 수주는 3,679억 원으로 전월 대비 4.1%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 수주가 5개월 연속 3,000억 원 이상을 가록했다.

공작기계 내수수주는 1,705억 원으로 전월 대비 7.6% 증가하고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하면서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출수주는 1,974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에 그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NC절삭기계가 3,056억 원으로 전월 대비 1.5% 감소했으나, 범용절삭기계는 140억 원으로 전월 대비 26.2% 증가하고 성형기계도 483억 원으로 49.9%나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276억 원, -15.5%), 전기/전자/IT(224억 원, -15.0%), 철강/비철금속(87억 원, -0.5%), 정밀기계(45억 원, -30.0%) 업종은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 업종의 월 수주가 611억 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30.8%나 증가했다.

공작기계 수주추이 (단위 : 억원)

수출은 2억1,200백 달러로 전월 대비 2.2% 증가(전년 동월 대비 -1.5%)하고 수입은 1억2,4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1.7% 감소(전년 동월 대비 -5.2%)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 수출에서는 NC절삭기계 및 범용 절삭기계가 각각 1억2,590만 달러, 1,06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3.6%, 25.7% 감소한 반면, 성형기계는 7,530만 달러로 59.2%라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출에서는 아시아 및 유럽이 각각 1억450만 달러, 3,94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2%, 4.1% 감소했지만, 북미는 4,870만 달러로 7.1%, 중남미는 1,230만 달러로 30.2% 증가했다.

공작기계 수출은 2개월 연속 2억 달러 이상을 나타냈으나, 수입은 전월 대비 감소한 가운데 올 1~5월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담당자는 “5월 공작기계 시장은 지난달에 이어 개선되는 모습을 지속했지만 일부 프로젝트성 수주가 포함돼 있어 시장 흐름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추경예산안 국회 통과와 기준금리 인하 등의 긍정적인 요인이 존재하지만 엔저 현상으로 인해 수출시장에서 일본 공작기계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될 우려가 있어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