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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넘어 AI·로봇공학으로…2026 로보월드, 교육용 로봇 체험존 운영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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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넘어 AI·로봇공학으로…2026 로보월드, 교육용 로봇 체험존 운영

단순 조작·프로그래밍에서 산업 자동화와 피지컬 AI 학습까지 제시

기사입력 2026-10-30 12: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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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미래 세대가 갖춰야 할 디지털 역량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단순히 코딩 언어를 익히는 수준을 넘어 AI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로봇과 센서를 활용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교육용 로봇은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공학적 사고를 익힐 수 있는 교육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에서는 교육용 로봇 체험존도 운영한다. 펀알펀과 조이웍스, 로보메이션이 참여하는 체험존에서는 관람객이 교육용 로봇을 직접 조작하고 코딩과 로봇 제어 원리를 경험할 수 있다.

코딩 교육에서 AI·로봇 융합 교육으로 확장

코딩 넘어 AI·로봇공학으로…2026 로보월드, 교육용 로봇 체험존 운영
AI 생성 이미지


초기 교육용 로봇이 블록 조립과 간단한 명령어 입력을 통해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센서 기반 자율주행과 AI 연계, 로봇팔 제어 등으로 학습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로봇의 움직임을 직접 설계하고 제어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관계를 이해하고, 프로그래밍 결과가 물리적 움직임으로 구현되는 원리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용 로봇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학교 교육의 디지털 전환도 자리하고 있다. 교육부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 정보 교과의 코딩 실습 강화를 추진해 왔으며, 2026년에는 초·중등 AI 교육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국 1천141개 학교를 AI 중점학교로 선정했다. 학교 교육에서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교육 환경 변화는 로봇을 활용한 체험·실습 교육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것과 달리 로봇 교육은 학생이 직접 부품을 조립하고 명령을 입력한 뒤, 그 결과를 물리적인 움직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타나면 원인을 찾고 코드를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

교육용 로봇의 활용 범위도 연령과 학습 수준에 따라 세분화되는 추세다. 초등학생에게는 블록 코딩과 간단한 센서 활용을 통해 순차적 사고와 기초 프로그래밍 원리를 익히도록 하고, 중·고등학생에게는 Python 등 텍스트 기반 언어와 로봇 제어 기술을 접목해 학습 난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같은 로봇을 활용하더라도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과제를 달리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콘텐츠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센서·자율주행 넘어 산업 자동화와 피지컬 AI 학습으로

코딩 넘어 AI·로봇공학으로…2026 로보월드, 교육용 로봇 체험존 운영
AI 생성 이미지


특히 센서를 활용한 자율주행 교육은 교육용 로봇의 대표적인 활용 분야다. 거리와 빛, 접촉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입력된 조건에 따라 움직임을 결정하는 원리를 학습할 수 있다. 장애물을 감지하면 정지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동작을 구현하는 과정은 실제 자율주행 시스템의 기초 개념과도 연결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프로그램이 현실의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로봇팔을 활용한 교육은 산업 현장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영역이다. 관절을 움직이고 좌표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로봇의 작업 경로를 제어하면서 산업용 로봇의 기본 원리를 학습할 수 있다.

물체를 집어 옮기거나 정해진 위치에 배치하는 작업을 구현하면 제조공정에서 활용되는 자동화 기술도 축소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다. 단순한 코딩을 넘어 기계공학과 제어공학,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이해로 학습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교육용 로봇의 결합도 새로운 방향으로 부상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코드를 생성하거나 오류를 분석하고, 로봇의 동작을 구현하는 과정은 학습자가 프로그래밍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

다만 AI가 제시한 코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코드가 로봇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AI를 학습의 대체 수단이 아닌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교육 설계가 요구된다.

교육용 로봇 시장이 확대되면서 제품을 평가하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하드웨어의 조립 편의성과 내구성, 센서 구성뿐 아니라 학습 단계별 콘텐츠와 프로그래밍 환경, 교사의 수업 운영 편의성 등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특히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활용하려면 설치 공간과 안전성, 여러 학생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운영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교육용 로봇이 산업 현장의 기술과 교육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으려면 단순히 작동하는 제품을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학습 목표에 맞는 콘텐츠와 실습 환경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 기초 코딩에서 자율주행, 로봇팔 제어, AI 기반 로봇 제어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과제로 남아 있다.

로보월드, 교육용 로봇 직접 경험하는 체험존 운영

코딩 넘어 AI·로봇공학으로…2026 로보월드, 교육용 로봇 체험존 운영
AI 생성 이미지


이러한 교육용 로봇과 관련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2026 로보월드에 마련된다. 로보월드 측은 올해 전시회에서 교육용 로봇 체험존을 운영해 관람객이 로봇을 직접 조작하고 관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이웍스는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활용할 수 있는 과학 키트를 선보인다. 스마트 로봇 키트는 센서를 활용한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로봇 제작 등을 통해 로봇공학의 기초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센서 입력에 따라 로봇의 움직임이 달라지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로봇의 기본 작동 원리를 학습할 수 있다.

로보메이션은 만 9세 이상을 대상으로 개발한 초소형 4축 교육용 로봇팔 라쿤봇을 소개한다. 라쿤봇은 산업용 로봇의 동작과 제어, 자동화 원리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Teaching & Playback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로봇팔을 직접 움직여 동작을 저장하고 재생할 수 있으며, 최대 250개 동작을 기록할 수 있다. 그리퍼와 컨베이어를 연계하면 물체 이동과 분류, 반복 작업 등 산업 자동화 공정을 축소해 구현할 수 있다.

교육용 로봇은 코딩을 가르치는 도구에서 산업 기술과 AI를 이해하는 학습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6 로보월드의 교육용 로봇 체험존은 학생과 교육 관계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로봇 기술이 교육 현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딩 넘어 AI·로봇공학으로…2026 로보월드, 교육용 로봇 체험존 운영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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