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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에 5조 원 이상 투입…중소기업 AI 도입률 10%로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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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에 5조 원 이상 투입…중소기업 AI 도입률 10%로

2030년까지 6천 개 기업 AI 전환 추진…로봇 실증·제조데이터 활용 확대

기사입력 2026-10-29 18: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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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에 5조 원 이상 투입…중소기업 AI 도입률 10%로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산업일보]
중소벤처기업부가 2030년까지 스마트제조혁신에 5조 원 이상의 국가자원을 투입해 중소 제조기업 6천 곳의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한다. 제조 데이터를 기업 자산으로 인정하고, AI·로봇 통합 실증과 스마트제조 기술공급기업 육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29일 충남 천안 종근당에서 열린 제16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소제조 피지컬 AI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디지털 전환(DX)으로 확보한 제조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전환(AX)과 로봇 전환(RX)을 연계하는 ‘3X 전략’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박용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28일 사전브리핑에서 “중소 제조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디지털 전환의 기초역량을 쌓아왔으나 여전히 투자 여력과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피지컬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 제조현장의 AI·로봇 전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기부는 2030년까지 중소 제조기업 3만 곳의 디지털 전환과 6천 곳의 AI 도입을 추진해 디지털 전환율을 현행 30%에서 50%, AI 도입률은 1%에서 10%로 높일 계획이다.

중소 제조현장 AI·로봇 통합 실증 확대

우선 기업의 디지털·AI 활용 역량에 따라 스마트공장 구축과 AI 도입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디지털 기반이 부족한 기업은 데이터 수집·활용 역량을 확보하도록 하고, 기반을 갖춘 기업에는 공정 특화 AI와 디지털 트윈 도입을 지원한다.

실제 생산환경에서 AI와 로봇을 함께 운용하는 피지컬 AI 실증도 확대한다. 개별 장비와 공정, 공장 전체를 대상으로 단계별 검증을 진행하고, 반복적인 수작업과 위험·유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국내 로봇기업이 개발한 다관절·물류이동 로봇 등을 중소 제조현장에서 실증하고,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해 현장 적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모두의 AI 공장장’과 산업통상부의 제조 AI 연구개발 성과도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체계에 연계한다.

스마트제조 기술공급기업 500개 육성

기술공급기업 육성도 병행한다. 자동화·연결화·정보화·지능화 분야의 전략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을 지원한다. 우수 공급기업은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으로 지정해 정부 지원사업 참여를 우대하고, 2030년까지 전문기업 500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에 5조 원 이상 투입…중소기업 AI 도입률 10%로
(AI 제작 이미지)

제조데이터 자산화…‘제조AI 24’로 활용체계 개편

제조데이터 활용체계도 개편한다. 스마트공장 등 지원사업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가치평가를 거쳐 기업 자산으로 인정한다. 정부 지원사업에서 제조데이터를 현물 부담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현금 부담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소유권과 활용 범위에 대해서는 제조기업의 권리를 전제로 추진한다. 박 실장은 “데이터의 원 권리자는 당연히 그 제조기업”이라며 AI 모델 개발에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해당 기업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의 권리는 개발사가 갖는다는 점도 구분했다.

기존 인공지능제조플랫폼(KAMP)은 ‘제조AI 24’로 고도화한다. 데이터 수집·표준화부터 AI 모델 개발과 현장 적용까지 연결하고, 산업통상부·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제조 피지컬 AI 데이터 라이브러리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지역 AI 거점·전문인력 지원 확대

지역 AI 데이터센터와 실증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개발·도입 지원도 확대한다. 4대 과학기술원과 연계한 교육 및 현장 인턴십,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을 통해 제조 AI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재원과 관련해 박 실장은 2027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스마트공장·피지컬 AI 관련 예산이 1조 원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데이터·AI·로봇 전환을 연계·융합해 중소기업이 생산방식을 혁신하고 기술역량을 높여, 국가전략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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