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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S] 상반기 기계산업 생산 및 수출 예상실적 못미쳐
조명의 기자|cho.m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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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S] 상반기 기계산업 생산 및 수출 예상실적 못미쳐

국내외 경기 회복속도 저조가 원인, 하반기 ‘호전’ 기대

기사입력 2013-09-01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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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2013년 상반기 기계산업은 엔저 및 중국 경제 부진 등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국내 설비투자도 위축됨에 따라 생산과 수출이 모두 예상보다 부진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최근 주최한 제39회 기계산업동향연구회의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기계산업은 중국 및 미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력품목의 생산과 수출이 모두 ‘호전’ 또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TRENDS] 상반기 기계산업 생산 및 수출 예상실적 못미쳐


2013년 상반기 기계산업은 엔저와 중국경제 부진 등으로 수요 회복이 지연된 가운데 국내 설비투자도 위축돼 생산과 수출이 모두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5대 기계 산업(선박 제외) 생산은 205조 원(-0.7%), 수출은 911억 달러(3.5%), 수입은 477억 달러(-2.4%), 무역 흑자는 403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기계 생산은 54조 원(0.6%), 수출은 221억 달러(-1.0%), 수입은 170억 달러(-7.4%), 무역수지는 5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기계산업 생산 및 수출 ‘회복’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기계산업 생산과 수출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것으로 진단됐으나 하반기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진행된 제39회 기계산업 동향연구회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시장의 재고 누적, 유럽 및 미국 시장의 경기부진 지속 등으로 인해 건설광산기계, 공작기계 등의 생산과 수출이 모두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해외경기 회복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주력품목의 생산과 수출이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동향연구회 연구위원들은 올해 기계산업 경기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최근 중국의 월별 산업생산 등 일부지표가 소폭 개선되고 있고 그동안 시장에 누적된 재고가 점차 소진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견해다. 다만, 엔/달러 환율이 여전히 달러당 95~100엔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다, 주요 수출지역인 중동지역의 경기부진과 정세불안 등이 수출 회복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

하지만 하반기 중 중국의 고정투자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중국시장 여건이 향후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지방정부들이 그동안 중앙정부의 규제로 미뤄온 상하수도 투자 등 인프라 투자를 다시 활성화하면 굴삭기 등 건설광산기계의 대중국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해볼 때 올해 기계산업 경기는 상저하고(上低下高) 양상을 보이면서 하반기에 생산과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하반기 중 5대 기계산업(선박 제외) 생산은 208조 원(3.9%), 수출 952억 달러(7.9%), 수입 515억 달러(10.9%), 무역수지 흑자 437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기계 생산은 56조 원(6.2%), 수출은 219억 달러(5.5%), 수입은 180억 달러(10.3%), 무역수지 흑자는 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반기 수요 회복으로 5대 기계산업 연간 생산은 413조 원(1.5%), 수출은 1,863억 달러(5.7%), 일반기계 연간 생산은 110조 원(3.4%), 수출은 441억 달러(2.1%) 달성이 기대된다.

해외경기 호전…전 품목 ‘전년수준’ 또는 ‘호전’ 기대

미국 주택 경기 회복 및 신에너지 개발에 따른 건설광산기계 업황은 생산과 수출이 모두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작기계, 금형, 가스연소기기, 중전기기도 신흥국 수요증가에 따라 수출 ‘호전’이 기대되며, 여타 일반기계 품목은 업황이 대체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반기계 전체로 하반기에는 해외경기 호전에 힘입어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 건설광산기계
올해 상반기 건설광산기계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시장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생산과 수출이 모두 하락세를 지속했다.

하반기에는 생산 14.1%, 수출 20.9%, 수입 1.2%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은 수출시장(중국, 미국 등) 회복으로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수출은 주택시장 회복, 에너지 개발 수요 증가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역시 해외시장 개선에 힘입어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공작기계
올해 상반기 공작기계는 자동차 및 부품 산업에서의 신규 설비투자 감소로 내수 약세가 지속됐고, 수출도 세계경기 부진으로 전년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3분기 이후 미국 자동차시장과 신흥시장의 수요 증가로 수출과 생산이 각각 11.3%, 17.7%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유럽경제 부진 지속, 미국 출구전략 등으로 인해 해외경기가 다소 불안정하지만, EMO 등을 통한 업계의 수출 확대 노력과 신흥시장에 대한 마케팅 강화로 수출의 경우 선전을 기대할 만하다. 수입은 엔저흐름 지속에 따른 일본 공작기계의 수입여건 개선에 따라 1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RENDS] 상반기 기계산업 생산 및 수출 예상실적 못미쳐


■ 금형
올해 상반기 금형은 자동차 산업 개발물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중국 수출 증가세가 주춤하는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대형TV, 모니터 등 금형 수요 확대에 따라 생산은 1.2%, 수출은 16.8%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하반기 역시 주요 수출국 경기가 안정화되고 한국 금형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생산과 수출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은 국내외 자동차 개발물량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가전의 국내외 수요 유지에 힘입어 가전, 디스플레이, 모니터 등의 개발물량이 늘어나고 대기업의 신규 개발물량 증가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한국 금형에 대한 해외인지도가 상승하고 주요 수출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입은 금형부품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모두 늘어날 전망이다.

■ 냉동공조기계
올해 상반기 냉동공조기계 생산은 전력난에 따른 냉방기 가동 억제 정책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와 이른 무더위의 영향으로 2.0% 상승했고 수출 또한 중동, 남미, 동남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증가해 2.0% 상승하는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에는 생산, 수출, 수입 모두 증가가 전망된다. 생산은 내수시장의 침체가 지속되지만 9월까지 무더위가 지속되고 민간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2.0% 상승할 전망된다. 수출은 미국 출구전략의 영향으로 해외시장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남반구 지역의 냉방 수요 증가, 월드컵 등 글로벌 행사 개최의 영향으로 2.0% 증가가 예상된다. 수입은 중저가 냉방기기의 수요 지속,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냉동기의 유지보수를 위한 부품 수입 증가로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베어링
올해 상반기 베어링은 내수 침체 속에서 미국, 유럽으로 자동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생산이 다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반기 생산은 자동차 내수침체 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의 영향으로 4.6% 증가가 기대된다. 수출은 대이란 제재, 현대차의 미국시장 판매 감소, 환율 문제 등의 리스크에가 상존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에서의 선전으로 11.9% 증가하고, 수입 역시 엔저의 영향으로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가스연소기
올해 상반기 가스연소기는 내수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개․보수시장 확대에 따라 생산규모는 일정한 수준이 유지됐고, 수출은 중국, 미국 등 주요 해외전시회 참가 영향으로 26.0%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생산과 수출은 각각 3.5%, 3.0% 감소하고 수입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보일러, 온수기 등을 중심으로 수출시장 확대 및 난방용품의 생산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전기제품의 사용 증가로 생산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고, 수출은 국내외 경기회복 불확실성 및 수요확대 요인의 부족으로 성장세는 주춤하겠지만 특정품목(가스보일러 및 온수기 등)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빌트인 방식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나 국내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상반기와 비슷할 전망이다.

■ 중전기기
올해 상반기 중전기기는 경기침체, 공급과잉, 수요 위축에 따른 물량 감소 등 대외적 여건 악화 속에서도 사우디,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의 발전시설 추가 건립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대외적 수출환경의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등 신흥지역에 대한 수출 지속세의 영향에 힘입어 생산은 2.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15.8% 증가하고, 수입은 저압 차단기, 배전 및 제어기기, 범용부품 등 중국산 저압기기의 사용선호도 증가에 따라 8.5%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 자동차
올해 상반기 자동차는 내수는 수요 위축, 수입차의 시장잠식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선전했으나, 수출은 해외생산 확대와 EU시장 위축 등 해외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주춤했다.

하반기는 생산 6.9%, 내수 0.2%, 수출 9.7%, 수입 9.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은 기아 광주공장 등 증설(46만대→62만대), 주간연속 2교대 안정화 및 주말특근 실시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수출은 경기회복 지연과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자동차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양한 신차 출시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A/S 불만 고조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해외제품의 다양한 신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고 수입차 할부금융 서비스도 강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입은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 공구
올해 상반기 공구는 국내외 경기불황이 심화되고 구매의 패턴이 품질보다는 가격 위주로 형성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생산과 수출은 소폭 증가하고 수입과 내수는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생산 3.8%, 수출 6.7%, 수입 5.2%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은 국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 풍력 등 산업용 대형공구와 특화공구의 개발에 힘입어 증가하고, 수출은 세계경기의 불확실성과 중국, 대만과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해외전시회 참가 확대에 따른 마케팅 강화로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국적 공구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공구상들의 외산공구 선호 성향으로 인해 수입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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