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인 카코와 파트너쉽 맺어
DSM의 생체기반 나일론 410을 이용한 ‘크랭크 샤프트 커버’ 공동 개발
세계적인 생명 및 재료공학 회사인 Royal DSM은 자동차의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인 카코(KACO)와 파트너쉽을 맺었다.
두 회사는 폴크스바겐(Volkswagen) 그룹에 의해 개발된 차세대 디젤엔진에 사용될 초경량 다목적 크랭크 샤프트 커버를 에코팍스(Ecopaxx) 즉 DSM의 생체기반 나일론 410을 이용해 공동개발했다.
에코팍스 커버는 다양한 메탈 인써트(Metal Inserts) 공법들과 결합 가능할 뿐만 아니라, PTFE와 액체 실리콘 고무(LSR : Liquid Silicone Rubber)로 완전한 씰(Seal) 처리도 가능하다. 아우디(Audi), 세아트(Seat), 스코다(Skoda) 등은 물론 폴크스바겐의 디젤 엔진용 신규 MDB 모듈 플랫폼 전반에 사용될 예정이다.
폴크스바겐은 제품의 지속성 향상을 위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데, 이 새로운 생체기반의 크랭크 샤프트 커버는 최고의 솔루션 샘플이 되고 있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커버들에 비해 에코팍스 커버의 생산 시스템 비용은 훨씬 낮아졌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이 부품에 대한 통합적이고 완전히 자동화된 생산조직(Production Cell) 덕분이기도 하다. 또한 에코팍스 그레이드는 밀도가 45% 정도 낮기 때문에, 중량 역시 크게 감소했다.
이 개발 결과는 원료 생산에서부터 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에까지,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큰 도약을 달성했음을 나타낸다. DSM의 EcoPaXX polyamide 410은 70% 정도가 재생 가능한 원료로부터 나오며, 생산 전 단계를 통해서 100% 이산화탄소 무배출 인증을 받았다.
카코사는 크랭크샤프트 커버 성형 뿐만 아니라, 두개의 분리된 Seal 처리 공정을 결합하기 위해서도 고효율 생산조직을 사용했다. 먼저 로봇을 이용해 몰드 위에 PTFE를 놓고 그 위에 에코팍스를 Over-mold 시킨 후, LSR로 2K 공정을 사용해 부품에 직접 성형한다. 이로써 원료 손실이 전혀 발생하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생산시 소비되는 에너지가 감소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커버는 알루미늄에 비해 훨씬 가볍기 때문에 연료가 절약되고, 차량의 전 수명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