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기업들의 지난 3분기 체감경기 실적을 나타내는 시황지수(93)가 기준치(100)를 하회, 기업들의 체감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사대상업종(11개) 중 10개 업종의 실적이 전 분기 대비 저조하거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자(105)는 핸드폰 신모델 출시 효과 등으로 유일하게 전기대비 개선세를 시현했다.
부문별로는 매출(96)·내수(94)·수출(95)·경상이익(91) 실적치가 모두 전 분기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4분기 이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전망지수(101)의 경우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어,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전자(109)의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반도체(130)․자동차(108) 등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반면, 조선(89)․전기기계(94) 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는 매출(105)·내수(103)·수출(101)의 개선이 예상되며, 경상이익(100)은 3분기와 동일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들의 4분기 이후 경기가 개선 기대에 대해 ”美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의 연내 해소 및 주요국 경기회복세의 본격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기업환경 개선과 투자·수출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기업의 경기개선 기대감이 실물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