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0월21일(현지시간)
LME(런던금속거래소)
- 미국 9월 고용 지표 발표 앞두고 시장 조심스러운 모습
- 중국 9월 전기동 생산 10.6% 증가
- 니켈, 인도네시아 수출 규제에 다른 가격 강세 이어가
지난주 16일 간의 정부 폐쇄를 끝으로 제 기능을 찾기 시작한 미국 오바마 행정부. 그에 따라 그간에 밀렸던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명일 미 연준의 양적완화의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고용지표인 비농업 부문 고용과 실업율 발표가 예상돼 있어 시장 참가자들의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 전기동은 혼조세를 연출했다.
시장의 분위기는 사실 정부 폐쇄가 연준의 양적완화의 축소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시각이 대부분인 탓에 기타 금속들은 상승지지를 받은 반면 전기동은 중국의 생산 증가 소식 등에 따라 하락 압력이 나타나며 결국 7,244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9월 전기동 생산은 전월 대비 10.6% 증가(620,086톤)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신규 제련 capa의 증설과 정광 공급 증가에 따른 기존 capa에서의 전기동 생산 증가 탓에 나타난 결과로 지난 9월 32% 수입 증가와 함께 자국 내 소비가 예상 외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이는 자국 내 전기동 공급이 풍부한 탓에 향후 전기동 수입 감소로 이어지며 LME 전기동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해 재고와 보세창고 재고 등의 트렌드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니켈 가격은 수년 이래 저점을 탈피하며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 같은 가격 움직임은 주로 2014년 1월부터 시행될 인도네시아의 광물 수출 규제 탓으로 보인다. 해당국 고품위 니켈 광석은 중국의 NPI 생산 업자들의 주된 원재료로 저비용 NPI 섹터의 생산 증가를 도왔으며 그에 따른 니켈 가격 하락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해 왔다.
해당 정책이 완전 수출 규제로 이어질지 아닐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중국의 생산업자들은 이미 다른 산지(Ex. 필리핀)의 니켈 광석 공급을 찾고 있고 이는 결과적으로 니켈 생산 비용증가로 이어져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인 탓에 지금의 니켈 가격 강세는 설명이 될 듯하다.
명일 한국 시간 21시 30분에는 주요 고용 지표인 9월 비농업 부문 고용변동과 실업률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지난 16일간의 미 정부 폐쇄에 해당 지표들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기는 어려운 듯하다.
반면 오는 10월의 지표들은 분명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아 왜곡됐을 가능성 탓에 연준이 테이퍼링의 시작이 지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수차례 밝힌 지금 10월의 데이터들의 전망이 밝지 못할 것임을 감안, 명일의 데이터들의 결과가 10월 말 예정된 연준 회의에서의 양적완화의 향방에 대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 자료 : NH농협선물
*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