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1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세종청사에서 인도 항공국(DGCA : Directorate General of Civil Aviation)과 KC-100 등 국산 항공기의 인도 수출 기반을 마련코자 항공기 인증분야 상호 협력 추진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회의는 국산 항공제품의 수출기반 마련을 위한 항공기 인증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미국 및 호주에 이어 공산품의 거대시장인 인도에 협력 의향 전달 후 기관 간 약정 추진을 합의해 진행 중이다.
인도 측과 우리나라의 항공법령, 항공기 인증체계, 절차 및 인증현황 등을 소개, 공유하고 양측 항공기 인증 체계의 동등성을 평가, 확인해 협력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인도 대표단이 KC-100 항공기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을 방문해 국내 최초의 민간인증 항공기 KC-100 개발현황을 설명 듣고 제작시설 등을 둘러보게 되며, 국토교통부는 이번 기회를 활용, 국내 항공 제작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인도 항공국은 최고위직인 부국장(Mr. Charan Dass)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한 뒤 한국을 방문, 우리나라와의 항공 인증분야 협력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인도와 항공기 인증 체계를 공유하고 우리나라와의 동등성 평가를 위해, 이번 인도 방한에 이어 2014년 2월 인도를 교차 방문하며,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기관 간 약정서를 협의한 후 같은 해 6월까지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