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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수출기업 92.6%, 비(非)일본 수출기업 15.6% 엔저 피해
천주희 기자|cjh295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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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수출기업 92.6%, 비(非)일본 수출기업 15.6% 엔저 피해

기사입력 2014-05-08 18: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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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수출기업 92.6%, 비(非)일본 수출기업 15.6% 엔저 피해

[산업일보]

최근 엔저의 우리 수출기업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대일 수출기업은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받은 반면 제3국(非일본) 수출기업은 그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의 '<엔저의 우리 수출기업 영향 조사' 설문조사(4월, 664개사 응답)에 따르면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취임 이후 엔화 약세로 인해 대일 수출기업(216개사 응답)의 92.6%, 제3국(非일본) 수출기업(448개사 응답)의 15.6%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각각 응답했다.

대일 수출기업의 경우 엔화 결제비중(2013년 46.9%)이 높아 수익성이 악화되거나 일본의 수입수요가 감소하면서 달러 기준 대일 수출은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제3국(非일본) 수출기업은 일본 기업들이 엔저 효과를 수출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하지 않아 제3국(非일본) 수출기업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3국(非일본) 수출기업(448개사) 중 일부 주력품목의 경우 엔저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 등의 경우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답변이 15% 미만을 차지했으나 선박, 기계류, 석유제품 등은 일본기업의 수출가격 인하로 인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이 25%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로 엔저 기간 동안 일본의 전체 수출물량은 감소했으나 선박, 석유제품의 수출물량은 오히려 큰 폭 증가세를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소재 중소기업 A사는 연간 약 200~300만 달러의 수산물을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하는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부터 엔화 약세와 일본 현지 수산물 수요 둔화로 신규 주문이 급격히 감소, 피해를 보고 있다.

또한, 엔화약세 보전을 위해 일본 바이어에게 수출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 바이어들은 아베노믹스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반영이 잘 되지 않고 있다.

현재는 동남아시아 등 신규 거래선 구축을 검토 중에 있으나 불투명한 상황이다.

무협은 엔저 대응책의 일환으로 대일 수출기업에 대한 환율안정과 금융 및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제3국(非일본)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R&D지원, 유망시장 정보 제공 등이 요구된다.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일본 기업들의 장기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수출기업의 신제품 개발, 품질개선, R&D 확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산업2부 천주희 기자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일대 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를 가지고 여러분 곁에 다가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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