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ICT 발주사업 입찰혁신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ICT분야의 각종 사업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기 위해 입찰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분야 기술제안서 심사제도 주요 개선내용을 살펴보면,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시 한전 내부위원을 단 1명으로 최소화해 특정기업의 편을 드는 오해를 일소했다.
12일 한전에 따르면 우선 7명 또는 9명으로 구성되는「제안서 기술평가위원회」의 한전 내부위원의 수를 3~4명에서 1명으로 줄여 심사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잡음을 원칙적으로 차단키로 하고 특정업체 봐주기에 가담할 경우를 대비해 평가항목별 최고 및 최저 점수는 평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엄정한 심사위원 선발·관리로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특히 외부 심사위원 Pool의 경우 비공식적 대면접촉 방식으로 구성해 오던 것을 소속 대학교나 기관의 총(학)장 또는 기관장이 직접 추천한 자로 소수 정예화함으로써 금품수수, 향응 등 로비에 휘둘리지 않고 기관을 대표한다는 책임의식과 전문성이 발휘되도록 제도화한다.
또한 평가결과는 세부항목까지 완전 공개하며, 평가내용이 특정기업 편향 평가 등 유착징후가 의심될 때는 해당위원을 평가 위원 Pool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끝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발주 시 중소기업을 우대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대기업의 경우, 단독 입찰시 ‘상생협력부문’ 평가를 “0”점 처리하고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중소기업의 수주기회를 확대해 주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