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 기업연구소, 우수기술연구센터로 신규 선정
글로벌 경쟁력 갖춘 우수 중소·중견기업 육성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윤상직)는 2014년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 대상으로 48개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13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더케이서울호텔에서 ATC 지정서를 수여하고 ATC 기업간 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ATC(Advanced Technology Center) 사업은 2003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R&D 투자와 수출 비중이 높고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연구소를 선정해 최대 5년간 매년 5억원 내외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 ATC 사업에 신규 선정된 48개 기업은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과 잠재력을 갖춘 유망 중소·중견기업으로, 기술 분야별로는 기계·소재(14개), 전기·전자(12개), 화학(7개) 분야가, 매출액 규모별로는 100억 이상 400억 미만 기업(27개)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글로벌 R&D 역량 확충을 위한 ‘글로벌 융합 ATC’가 올해 처음 도입돼, 외국대학(한국뉴욕주립대 등) 및 외투기업(㈜카코뉴에너지 등)이 포함된 기술개발 컨소시엄 4개가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외투 R&D 센터와 외국대학 국내 분교의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ATC 수행기업 간 기술교류와 상호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2014년도 ATC 성과발표회’가 함께 개최됐다.
139개 기업이 기술개발 성과 포스터를 전시하고, 66개 기업이 자사의 연구성과를 발표해 R&D 연구자간 정보교류 및 협력관계 모색의 장이 마련됐다.
산업부 김재홍 제1차관은 “ATC 사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는 R&D 사업으로, 사업성과가 매우 탁월하다”며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