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우에노 야스아키)는 대전 지역의 유서 깊은 인쇄회사인 유신당이 지난 12일 대전 동구의 신사옥에서 ‘유신당 디지털 출력 센터’ 개업 기념 오픈하우스 행사(유신당 사옥이전 및 디지털센터 오픈행사)를 가지고 본격적인 디지털 인쇄 사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신당 류정열 대표와 임직원, 한국후지제록스 황인태 대표이사 전무, 양희강 영업본부장, 박영성 지역영업부문장을 비롯한 대전 지역 인쇄업 종사자 약 50여명이 참석해 개업을 축하했다.
유신당과 한국후지제록스 관계자들은 신사옥에 설치된 아이젠 150 프레스의 성능을 소개하고 다양한 종류의 컬러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인쇄하며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디지털 인쇄 사업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통해 디지털 인쇄 사업의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했다.
황인태 한국후지제록스 대표이사 전무는 환영인사에서“수도권이 아닌 중부지역에서 아이젠 150 프레스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방의 디지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대전의 인쇄 중심지인 중동의 인쇄골목이 디지털 인쇄라는 새로운 변화와 함께 더욱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좌측 부터) 박영성 한국후지제록스 지역영업부문장, 황인태 한국후지제록스 대표이사 전무, 류정열 유신당 대표, 양희강 한국후지제록스 영업본부장, 박석영 유신당 본부장
104년 전통의 인쇄회사 유신당
디지털 전성시대 연다
104년의 인쇄업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신당은 1910년 대전에서 창립, 1981년부터 류정열 대표가 경영하고 있다.
지난 2001년에는 수도권으로도 진출, 김포출판단지 등에서 지사를 운영하다 2009년 김포 양촌산업단지에 서울공장을 신축 이전했으며, 하루 인쇄량으로 국내 최대를 자랑하고 있다.
류정열 유신당 대표는 “최근 인쇄 업계는 바야흐로 ‘디지털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유신당의 디지털 인쇄 사업 진출 또한 시대 흐름에 따른 사업 확장의 일환”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종이 종류나 사이즈에 대한 제한 없이 해상도, 속도 등 성능과 품질이 가장 뛰어난 한국후지제록스의 아이젠 150 프레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가변데이터 출력으로 맞춤형 인쇄가 가능한 아이젠 150 프레스를 통해 고객들의 사업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젠 150 프레스’는 분당 150매를 출력하는 고속 컬러 디지털 인쇄기다. 사진 인쇄에 최적화된 스크리닝(screening) 기능으로 카탈로그, 포토북, 브로슈어, 트랜스프로모(맞춤형 광고를 삽입한 고지서) 등 상업 인쇄에 적합하다.
또한, 인쇄 사전 작업 및 품질 관리의 자동화로 전체 작업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컬러 보정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컬러 매니지먼트 툴’, 얼룩을 사전에 감지하고 수정하는 ‘자동농도제어시스템’ 등을 탑재해 운영자의 수작업으로 인한 실수 발생 확률과 작업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세계적인 디지털 컬러 연구 기관인 스펜서 랩(Spencer Lab)으로부터 동급 제품 대비 생산성이 가장 뛰어난 제품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아이젠 150 프레스는 최근 디지털 인쇄의 수요 확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업무 생산성을 개선하고 고품질의 인쇄물을 구현해 수익성 증대에 기여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월간 인쇄문화 박진우 기자 print593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