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전기차 활성화 토론회 열려
전기차 보급 성공모델을 만들고 중소도시로 확산 추진
산업부(제주도 공동 주최)는 지난달 26일 제주도에서 전기차 제조사, 배터리 제조사, 충전기 제조사, 시스템 운영사와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활성화 토론회’를 열고 전기차 보급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신산업 창출 가능성이 큰 전기차의 보급 활성화 방안에 대해 관련 업계와 전문가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누기 위해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제주도 전기차 보급 활성화 방안’과 업계에서 제안한 전기차 활성화 사업 모델들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토론,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에 전기차 배터리 리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민간 시장 구조(메커니즘)의 전기차 보급 사업을 추진해 전기차 시장의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소비자는 베터리를 제외한 차량을 구매함으로써 초기 투자비용을 일반차량과 유사하게 맞추고, 연료비 절감분에서 리스료를 납부해 추가 부담 없이 전기차 이점을 누리는 모델이다.
전기차 보급의 지리적 특성이 유리한 제주도의 버스와 택시·렌터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차별로 내구 연한 도래로 교체되는 시외버스를 대상으로 전기버스를 보급한다.
2017년까지 연차별로 노후화된 택시·렌터카 1,000대를 배터리 리스형(내장․탑재형 가능) 전기택시․렌터카로 대체한다.
버스사와 택시사업자가 전기차로 대체하면 배터리리스사에 리스 비용을 내도 버스 사는 대당 연 3천여만 원, 택시사업자는 대당 연 100만 원 이상 수익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기버스는 경유버스 대비 효율이 2.3배 향상되어 연간 대당 2,400만 원, 택시는 LPG 택시 대비 전기택시 효율이 1.4배 향상돼 연간 대당 100만 원의 연료수입 대체 효과가 나타난다.
버스 62억 원, 택시 24억 원 등 3년간 86억 원의 화석연료 수입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버스 26,000톤, 택시 총 3,600톤 등 3년간 약 3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반영해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 상세기획안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계획을 연내에 확정, 내년도 시범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 원희룡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가 전기차 보급 시범사업의 최적 지역임을 강조하면서 2030년까지 제주도의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고,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전기차 거점도시로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관련부처와 협업을 추진하고, 제주도 시범사업을 중소도시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