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20일 폐막한 ‘Automation World 2015(AIMEX 2015)’에서 만난 토마스 그룹(Thomas Group, 이하 토마스) 성용규 대표는 요즘 찾아보기 힘든 확고한 철학을 지닌 경영자였다.
토마스 그룹은 (주)토마스, (주)토마스 케이블, (주)토마스 엔지니어링, 엠디티(주) 등 모두 네 개의 계열사를 지닌 자동화 솔루션 기업이다. 성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한국 산업자동화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네 개 계열사를 구상해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뢰‧전문성‧창의성’을 경영 철학으로 삼는다는 그는 “신뢰는 기업의 바탕이요, 전문성은 직원의 역량이다. 그러나 아무리 전문성을 갖춰도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창의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현대 산업 트렌드는 자동화지만, 처음 통신 케이블 사업을 시작할 때만해도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토로한 그는 “산업이 발전했던 독일에 자주 머물며, 한국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내다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토마스는 공장자동화의 근간이 되는 케이블을 비롯, 슬립링, 콘넥터, 산업용 네트워크 장비 등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성 대표는 “네트워크 장비는 산업 자동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로봇끼리 소통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그널도 이런 장비를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토마스의 경쟁력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 솔루션 인프라에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신제품 클린룸 전용 케이블 ‘Thom Pod’과 ‘Stacker Reel Cable'을 선보였다.
그는 “Thom Pod는 IT 전용 클린룸 케이블로 자켓에 트랙 지지대 및 케이블을 내장해 무분진 운동을 가능케 한다”며 “반도체 산업이 발달한 한국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수입제만 만연하던 IT 전용 케이블 시장에서 순수국내 기술로 이룬 쾌거다.
아울러 “앞으로 IoT, 3D, 메디컬 등이 산업 트렌드”라며 “우리도 이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산업계 경영인들에게 “기업이 이익을 추구하는 데만 급급하면 안된다”며 “이익의 상당수는 직원들에게 돌아가야 하며, 회사만이 아닌 직원들의 삶으로 흘러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