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계 자동화시스템
요르단 섬유기계자동화시스템은 자동제어 콘솔류에 속하며, 시장규모는 미미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콘솔류 시장은 연간 시장규모가 1000만 달러를 넘으며 이탈리아, 아일랜드, 독일이 상위 수입국을 이루고 있다.
자수 또는 러셀을 생산하는 오래된 기계를 최첨단 전자식으로 개선해주고 있지만 요르단은 원단 제조업 기반이 열악한 실정이다. 요르단은 물이 부족하고 전기 값이 매우 비싸고 능숙한 일꾼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요르단은 원단을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 오는 것이 만드는 값보다 더 싸서 원단 제조업이 발달하지 못했다. 원단을 제조하는 공장은 있지만 최신의 wrap-knitting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옛날에 사용하던 circular-knitting 기계만 사용하고 있어 현재는 시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염색기
요르단 염색기 시장은 2012년까지는 연 50만 달러 미만이었으나 2013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요르단-미국 FTA 무관세 효과를 노리고 섬유 제조기업 투자가 늘어나면서 염색기 수요가 증가했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입국은 이탈리아, 터키, 미국이 상위 3대 수입국에 속한다. 이탈리아 제품이 요르단 시장을 약 8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한국 염색기 업체는 염색기계 외에 건조기, 액류감량기, 정련기, 수세기, 터닝기 등 생산품 종류가 다양하다. 중국, 터키, 베트남, 이집트, 우즈베키스탄, 이란으로 염색기, 축소기, 터닝기를 수출했으며 ISO, CE 특허출원 4건을 가지고 보유하고 있다.
요르단의 바이어는 염색기 중 Jet Dyeing Machine, High Soft Dyeing Machine, Sample Dyeing Machine, Ace package Dyeing Machine에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뛰어난 저욕비(low-liquor ratio dyeing: 염료, 염색 조제의 유효 이용, 절수, 에너지 절약 등의 목적으로 피염색물에 대한 염색의 중량비를 작게 하는 염색법)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현재 요르단에서는 최근 2년간 원단 염색사업 동향이 원자재 구매가 어렵고 이집트,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4개국에서 주로 원단 염색이 이뤄지기 때문에 하락세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요르단은 물 부족국가로 직접 염색하는 대신 수입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염색기 수요가 많지 않으며 염색회사가 2개사에 불과해 아직 인프라가 부족한 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스탄트 커피원두, 커피자판기
요르단 커피원두시장은 연간 700만~800만 달러 규모로 이집트, 태국, 스위스가 상위 3대 수입국이다.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무관세로 들여오는 이집트가 전체 수입비중의 1/3을 차지한다.
한국 기업은 요르단 매장 방문 결과, 현재 시장을 장악하는 네슬레 커피가 단순 건조로 커피풍미가 떨어지는 데 비해 이 회사 커피는 동결건조커피(FD) 기법을 적용해 고급품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상담 시 바이어도 커피 맛을 비롯, 딸기라떼, 유자차 등 새로운 맛에 대해 호평했다고 덧붙였다.
중동 커피자판기는 커피를 물 붓고 난 뒤 끓이는 데 반해 이 회사 제품은 커피원두를 끓는 물과 바로 배합하므로 공정도 단순하고 풍미가 우수하다는 반응이다. 중동 동전을 사용할 수 있게 자판기를 개조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바이어가 샘플오더를 내겠다고 해 수출가능성이 높다.
사무용 의자
요르단 사무용 의자시장은 최근 3년간 2배 이상 급격히 늘어나 약 80만 달러에 달한다. 중국, 멕시코, 독일 순으로 상위 3대 수입국으로 파악됐다. 중국과 멕시코가 원가 낮춘 제조공장에서 공급해 2개국 수입 의자가 요르단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의자 제조업체는 국제가구협회인증(BIFMA), 유럽인증(EN1335), 국제친환경제품인증(GREEN GUARD)을 취득했고, 세계 48개국에 수출 중이다. 전체 출장기업 중 가장 상담 건수가 많아 개막부터 마감시간까지 쭉 바이어와의 상담이 꽉 찰 정도로 현지 바이어의 관심도가 높았다. 샘플용으로 한국에서 가져온 의자에 바이어가 직접 앉으며 체험해 볼 수 있었고, 모든 바이어로부터 의자의 편안함에 대해 극찬했다.
바이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가격으로 의자는 개당 70~150달러로 샘플로 가져온 의자의 경우 약 95~100달러선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거의 대다수의 바이어가 비싸다는 반응이다. 유럽의 경우, 주문 후 2주 내 공급되지만, 한국은 최소 한달로 기간 단축을 위한 물류창고 건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유럽산은 무관세 혜택을 받는 반면, 한국산은 수입관세 30%로 바이어는 한-요르단 FTA 체결을 건의하기도 했다.
중동 여성 회교도용 폴리에스터직물(일명 아바야)
요르단 폴리에스터 직물시장은 2012년까지는 연간 시장규모가 5000만 달러 이상으로 파악되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 대만, 한국이 상위 3대 수입국으로 떠올랐다. 중국이 55%, 대만이 28%로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고 한국은 4%로 수출규모가 200만~300만 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중동 여성 회교도용 외출복인 블랙 아바야의 원단을 수출하는 업체로 중동을 주력시장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블랙 제품보다 더욱 진한 Formal Black 색상으로 길이 또한 기존의 58인치(아동용)에서 68인치(성인용)로 아바야 원단의 수요에 맞게 광폭으로 개발했다. 중동 무슬림 여성의 아바야와 히잡 유행 변화에 따라 다양한 색상의 원단 및 엠보싱, 문양 처리가 된 원단을 생산한다.
중국 회사가 중동 아바야 원단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업체도 가격 및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바이어들은 일반 포산(1.85g/y)과 마비젯 원단(2.4g/y)의 샘플을 받아가기도 했으며, 아바야 원단 가공업체를 운영 중인 Q사와 다양한 문양의 아바야 원단에 대한 샘플 요청을 받았고 추후 컨테이너 베이스식 주문에 대해서도 상담이 진행됐다. 요르단 원단시장이 11월에 계약·주문해 2월에 시즌이 마무리되는데, 향후 10~11월에 출장 및 상담을 통해 좋은 성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