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중남미 1,150억불 프로젝트 수주 총력
경제계가 정상외교에 따른 해외진출 4대 성과 발표 및 성과 확산을 위한 4가지 사항과 중소기업의 국내시장 안주보다는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도록 정부정책을 전환해줄 것을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2일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확산 토론회’를 개최해 올 해 상반기 경제외교를 통해 거둔 4대 성과를 확인하고 성과 확산을 위한 4가지 사항을 정부에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산업부는 중남미․중동 순방의 후속조치의 면밀한 이행과 성과확산을 약속했다.
토론회에는 경제계 대표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현대그룹, CJ제일제당, 현대중공업, 풍산그룹 등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및 정부와 유관기관 등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의 해외진출 노력 및 성과 소개 영상과 해외진출 성과 확산을 위한 경제계 제언, 정부의 중남미․중동 순방 성과확산 계획 발표, 토론 및 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5단체와 순방 경제사절단 등 경제계를 대표해 '정상외교에 따른 해외진출 성과 및 제언'을 통해 지금까지 정상외교로 거둔 해외진출 4대 성과 및 사례를 종합하고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4가지 제언을 정부에 건의했다.
그동안 정상외교에 따른 4대 분야 해외진출 주요 성과로는 신규 FTA 발효와 1:1 상담회를 통한 신규 시장 확장 및 보건․의료 및 할랄 등 새로운 산업 분야 진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호주·캐나다 FTA 발효에 따라 자동차, 가전 등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 여건 개선했다는 점이다.
1:1 상담회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의 신뢰성 문제 해소 및 신규 바이어 발굴로 중동(58개사) 9.06억불 / 중남미(76개사) 6.5억불 성과를 달성했다.
진입장벽이 높았던 보건․의료․식품 분야 협력 MOU 체결 등 기반 마련을 통해 중동지역 의료시장에 서울성모병원 등이 진출했으며, 식품회사들도 할랄수산식품 기술지원센터 등 지원을 받아 해외 할랄시장 진출 준비 중이다.
실제로 닥터서플라이는 중동순방 1:1 상담회시 체결한 샘플계약을 발판으로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접촉한 결과, 냉온열 찜질기 수출계약을 체결(500만불)했다.
또한 정상외교를 통해 총 566억불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차 토론회 이후 5개월간 64억불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추가했다.
경제계는 상반기 정상 순방시 정상회담 등을 통해 수주 지원한 1,150억불 규모 프로젝트를 실제 수주로 연계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2차 현대화사업 계약, 투르크멘 GTL(가스액화사업) 프로젝트 MOU와 함께기본합의서로 진전시켰다.
비자문제 해결을 통한 기업활동 편의 제고와 근로협정, 사회보장협정 체결로 현지기업 운영애로 역시 해소했다.
현대차는 한중정상회담, 중국지방정부 후속협의 등을 거쳐 창저우, 충칭 두 곳에 완성차 공장 착공 결정을 내렸다.
LG CNS의 경우 경제위기로 지연되던 아테네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 정상외교에 힘입어 우리기업이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4개국에서 연 150억원/년 규모의 정부간 산업기술 MOU체결 및 공동 R&D 기금 조성 등 기술 선진국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협력 토대를 마련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 중소기업-해외기업간 공동연구과제 발굴(17개) 및 수행 중이다.
새날테크텍스가 한-독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참여, 우리 섬유기술과 독일 센서기술 접목해 스마트 에어백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영도벨벳도 정상순방시 체결한 기술협력 MOU('14.10월)→100% 레이온 벨벳 생산기술을 도입, 연간 80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경제계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국내에 한주하기 보다는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도록, 중소기업 수출참여확대를 위한 정책전환 등과 관련해 ▲1:1상담회, 해외전시회, 무역인력, 전자상거래 등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 및 무역금융 확대 ▲무역보험 지원한도가 전년도 수출실적의 1/3로 제한돼 있어 처음 수출하는 기업과 기술력 확보로 수출이 급증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부족 ▲KOTRA 지방조직 확대 및 해외 수출지원체제 개편을 정부에 건의했다.
KOTRA 지방사무소가 5개 지역에만 설치돼 중소기업들의 접근과 활용이 어렵고 수출유관기관의 해외사무소가 한 지역에 산재돼 있어 우리 기업인들의 활용에 불편하다는 점도 호소했다.
토론회에서는 경제외교를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기관의 생생한 사례발표 시간을 마련해 경제외교의 중요성과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은정 한국 맥널티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을 대표해 “대통령 경제사절단을 통한 1:1 비즈니스 상담회는 정부에서 엄선하고 보증하는 업체라는 인식이 있어, 상담업체들에게 큰 신뢰감을 줄 수 있다”며, “정상순방시 1:1 상담회를 정례화 해 기업들의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 한다”고 발표햏다. 이 대표는 “현지 소비시장 진출을 보다 촉진하기 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중견기업의 마케팅 지원 확대가 필요 하다”고 언급했다.
보건·의료 진출 분야 대표로 발표에 나선 이근 가천대길병원 병원장은 “페루 까예띠노 헤레디야 병원과 MOU체결을 통해 중남미 원격의료 및 정보시스템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도 신규 시장 형성 및 고용으로 연결하지 못한 기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추후 원격의료 등 의료서비스 시장에서 보다 많은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 지원 대책 및 국내 원격진료 활성화 전력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김평희 산업인력공단 국제본부장은 중동과 중남미에 해외취업 유망사례를 소개 하며, 청년인력의 해외진출 방안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중동의 경우에는 건설, 자원엔지니어, 의료, 교육산업 등에 취업 기회가 열려 있으며, 중남미는 자원, 건설, IT, 전자, 미용, 디자인 등이 유망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청년인력의 해외취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부처간 협업이 중요하며, 중장기적이고 지속적인 HR(인적자원) 마케팅을 펼쳐 현지 기업과의 인맥구축 및 우리 청년인력에 대한 신뢰 확보가 중요 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남미․중동 순방성과 확산 계획”을 통해 중남미 순방 성과 및 확산계획과 중동 순방 후속조치 현황 및 계획 등에 대해서 발표 했다.
관계부처는 6조불 규모의 거대시장인 중남미를 경제활력의 돌파구로 활용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진출 및 전자무역 확산, △고부가가치 파트너십 확립, △방산 및 인프라 수주지원, △청년인력 교류 및 한류 확산, △중남미 FTA네트워크 등 5대 분야에 대해 적극적이고 면밀한 후속조치 이행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