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HCT(대표 이수찬)는 미세입자 측정기, 흡입독성평가장비 등을 생산하면서 지난 한 해동안 매출 262억 원을 달성했다.
발생기는 ‘나노물질 흡입독성평가장비’의 주요구성장비로, 나노물질을 골고루 잘 분산시키는 것이 핵심 기술력이다.
독성평가장비는 자동차, 반도체 등에 활용될 탄소나노튜브 같은 나노물질이 코로 흡입돼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는 흡입독성을 시험하는 중요장비기도 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 이하 국표원)은 국내 중소기업인 (주)에이치시티(이하 HCT)가 개발한 국산 장비, ‘나노미세입자 발생기(이하 발생기)’ 등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국표원은 중소기업인 HCT가 개발한 발생기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해 국산장비의 산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발생기 표준은 HCT가 개발한 나노평가장비 관련 세 번째 표준으로, 이미 나노미세입자 발생방법(ISO 10801), 모니터링방법(ISO 10808)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고, HCT는 표준화활동을 통해 국내외에서 장비판매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만 170억 원 국내 판매와 연간 30억 원 정도의 수출도 예상돼 종합적으로 나노 분야에서 약 800억 원의 외산장비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해당업계의 후발주자인 HCT는 선도기업의 70년 경력에 비해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짧은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국제표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브랜드 인지도란 한계를 극복 중이다.
국내 개발 장비의 적극적인 국제표준화는 내수시장의 경우 통상 2.5~3배 비싼 외산장비를 국산장비로 대체해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사용자에겐 국산장비사용은 수리비 외에도 국외출장비까지 요구하는 외산장비에 비해 사후관리비용도 경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만큼 국산 장비의 신뢰도 확보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져 그에 따른 수출증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표원은 HCT 기술을 반영한 국제표준의 내년 4월 제정발간을 목표로 나노기술분야 작업반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 ‘발생기’ 표준(안) 논의를 진행한다.
국표원 에너지환경표준과 이재만 과장은 “HCT와 같은 사례가 많아지도록 우리나라 중소기업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