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시장 패러다임이 공급자 관점에서 사용자 관점으로 전환되면서 개인 맞춤형 스마트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로서 부상하고 있는 IoT(사물인터넷)은 현재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이하 산기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과거 ‘Any time any where’를 표방한 유비쿼터스(Ubiquitous) 관련 기술이 미래 사회로 가는 길을 열어줄 돌파구로서 세계 학계와 연구기관, 기업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지만, 통신·센싱·분석 등 이의 실현에 필요한 기반기술과 제반 법적·제도적 인프라의 미성숙으로 관련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u’로 시작되는 기술과 서비스들도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고 지적했다.
산기평은 보고서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은 스마트 센싱기술과 무선통신기술을 융합해 인터넷을 통해 계기·기계·장비뿐 아니라 사람·자원·상품 등 모든 사물을 양방향으로 연결하고 관련 데이터의 상호 공유·활용을 실현하는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인프라 제공을 통해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실시간 상태 파악과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화가 가능해짐으로써 ‘Any time any where’ 의 이상 실현에 보다 가까이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특히, “고객 및 환경에 대한 상태와 취향을 감지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은 다양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와 웰니스 서비스를 창출했고 나아가 자동차·건설·로봇·에너지·제조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본격적인 스마트 서비스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고 산기평은 보고서를 통해 언급했다.
산기평의 한형상·박현섭 PD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모든 기반 기술들이 충분히 성숙된 것은 아니나 시장의 상품 및 서비스 수요에 따라 기술개발이 다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 법적·제도적 환경개선이 추진됨에 따라 보다 완성도 높은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들이 출현해 ‘Any time any where’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 유비쿼터스 서비스들이 부족한 기술 및 제도적 여건으로 사장된 경험을 거울삼아 유망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특화된 센싱 및 분석기술의 개발을 통해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개발, 출시하는 전략적 접근방법이 바람직 하다”고 조언했다.
“IoT 기반 서비스들은 정보의 공유 및 활용을 위한 개방형 아키텍처를 필요로 한다”고 전제한 이들은 “정보보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인프라의 정비가 기술진보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검토,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들은 IoT의 확산은 사회 전체 분야에 걸쳐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뿐 아니라 스마트센서 및 분석 플랫폼 등 기반기술에 대해서도 거대한 시장을 제공할 것으로 예견되므로 이러한 기반산업의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