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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회복, 한국에 나비효과 일으킨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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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회복, 한국에 나비효과 일으킨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장균 위원 “신흥국 대상 ‘역혁신’ 필요” 주장

기사입력 2015-07-30 10: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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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회복, 한국에 나비효과 일으킨다


[산업일보]
최근 제조강국들은 기존 제조업 부흥(르네상스)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2014년 10월, 제조혁신 가속화를 위한 ‘신행정 행동계획’을 수립했고, 독일은 2015년 4월,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정부 주도로 변경했으며, 일본은 2015년 6월, 기존 ‘일본재흥전략’을 미래 투자 및 생산성 혁명에 맞춘 ‘개정판 2015’를 결정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은 2015년 5월, ‘2025년 세계 제조업 2강 대열 진입’ 목표로 ‘중국제조 2025’을 수립했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의 이장균 연구위원은 “제조업 르네상스의 진원지인 미국 제조업을 대상으로 R&D 등 투입지표와 고용, 생산성 등 성과지표의 금융위기 전후간 실적 비교를 통해 제조업 르네상스가 어느 정도 까지 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며, “특히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는 우리 제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의 언급에 따르면, 미국의 ㅈ조업은 높은 투자증가세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005~2008년과 2010~2013년의 고정자산투자(누적) 증감률을 비교해 보면, 민간부문 총투자액은 -9.1%로서 금융위기 이전 실적을 회복하지 못한 반면에 제조업은 동 비율이 9.0%로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또한 제조업체 R&D투자는 금융위기 이후에도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2010~2013년 R&D 투자누적액은 2005~2008년 대비 18.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제약업, 정보통신(ICT), 화학업종은 R&D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반면에 자동차는 높은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사업체 기준으로 보면 제조업 사업체는 2013년 3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하고 있으나, 아직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는 크게 미흡하다. 미국 제조업 사업체수는 2014년 4분기에 약 34만 개소에 달했으나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인 약 36만 개소에는 못 미친다.

고용규모를 살펴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 고용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아직 금융위기 이전 규모에는 미흡하다. 2010년 10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2015년 5월에 1,231만 명으로 확대됐으나, 아직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월간 약 1,350만 명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이에 이 위원은 “미국 제조업이 느리지만 실적 회복(regaining)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현 시점은 제조업 르네상스의 여명기로 평가된다”며, “제조업 르네상스의 핵심 정책 대상인 일자리 증대, 고부가화, 첨단기술R&D의 뚜렷한 성과 창출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한국 제조업, 미국 성장세에 위축 예상

미국 제조업 회복, 한국에 나비효과 일으킨다


한편, 이러한 미국의 제조업 성장이 우리 제조업에는 불이익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이 위원의 생각이다.

이 위원은 “‘제조업 내재화’를 목표로 하는 주요 제조강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이 진전될수록 한국 제조업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조속히 확충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위원의 조언에 따르면, 우선 한국이 가진 우수한 제조기술에다가 ICT, 인력 기반을 활용한 글로벌 제조업 이니셔티브(Global Manufacturing Initiative)가 추진돼야 하며, 제조업 기술력과 사업 플랫폼 기반을 조속히 확충하는 방안으로 신흥국 시장 대상의 역혁신(Reverse Innovation) 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또한, 조속한 기술 확보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M&A, 현지업체와의 제휴 등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전략의 적극 추진과 글로벌 시장 선점, 주도하는 수요 지향형 R&D에 집중해야 한다. 아울러, 제조혁신의 양대축인 기술 생태계와 시장 생태계의 강화 역시 우리나라 제조업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이 위원은 주장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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